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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ㅣ 저학년 책이 좋아 9
백혜진 지음, 이수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평점 :

저학년 책이 좋아 9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백혜진 글/ 이수현 그림/ 개암나무

어찌 흘러갈지가 보이는
차례의 소제목들을 살펴보고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고고!

사건의 발단이 된 선생님의 스노볼.
부모님과의 스페인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쏙~ 들어가 있는 동그란 스노볼이라
선생님께는 매우 소중한 물건이였다.

선생님께서 독서록 도장을 찍는 걸
윤소라에게 부탁하셨고,
도장을 찍다 실수로
책상 위의 스노볼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그 후 장난치다 책상을 친
못친아 (절대 못 친해지는 엄마 친구 아들),
박민구가 범인으로 몰렸다.

굳이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조용히 있자.'
죄책감이 드는 건 아주 잠깐이었어요.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p.33
맘이 불편하긴 했지만
소라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연필깎이가 고장이 나고,
고장낸 범인으로 또 민구가 의심받았다.ㅠㅠ
진범을 알고 있는 소라는 생각이 많아졌다.

▩ 진실 ▩
진실한 사람은 자신이
불리한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지 마세요.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p.58
등교하면서 뽑은 가치 카드에서
'진실' 이란 단어를 마주하게 된 소라는
반 친구들에게도 용기를 내어 사실을 말하게 된다.
민구에게는 그 전날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구했고. ^^

늦지 않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선생님도 새삼 느꼈어.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p.64
자신의 실수를 어떻게든 숨기고픈...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만한
그런 감정과 상황인지라
공감도 되고 어찌 맘을 바꿀지도 궁금해하며
술술 읽히는 책이였다.
선생님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음을
인정하시며 솔직하게 털어놓으신건,
예상치 못했던 전개. ^^
누구나 그럴수 있음을
진실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까지
알려주는 훌륭한 결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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