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 - 우리나라 나비를 세계에 알린 곤충학자 새싹 인물전 69
최은옥 지음, 이경석 그림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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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물 이야기

비룡소 새싹 인물전 069


우리나라 나비를 세계에 알린 곤충학자

석 주 명

최은옥 글/ 이경석 그림


 

비룡소의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이여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석주명이란 이름은 낯선데

나비학자와 너무나 어울리는 그림이라. ^^

게다가 비룡소 새싹인물전은

지루한 위인전이 아니라~

재미있게 읽히는 인물이야기라 욕심도 났고!


아... 진짜 그림 작가님 센쓰!

머리 모양을 나비로 그리셨다.ㅋㅋ

위인전이니 동물에 관심많던 어린 시절부터!


송도 고등 보통학교 시절에

신나게 놀다가 꼴찌를 한 후, 맘잡고 공부하다

어머니가 오신 것도 모르고 공부에 열중했던 석주명.

그런 아들을 보고 뭉클한 어머니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셨다는데...

아들도 나도 이해할 수 없었던 대목.ㅋㅋ

"엄마가 왔는데 뒤도 안 돌아보다니!"

나라면 바로 버럭했을거임.ㅎㅎㅎ


농업이나 축산보다 농생물학이 더 흥미로워

곤충 연구의 첫 단계인 '나비'에 관심을 가진 것이

그의 나비 연구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오카지마 선생님께 조선의 나비 연구에 대한

제안을 받고 모교의 선생님이 되어서

조선에서 나비 연구를 계속해나갔다.

전국 각지에서 방학 숙제로 아이들이 채집해온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그의 연구를 돕기도.


논문 한 줄을 쓰기 위해

3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꼼꼼히 살피고,

우리 나라 나비의 종을 정리하여

250여 종이 있음을 밝혀낸 것과

백두산에서 제주도까지 다녔다는 내용은

초6 아들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를 부르더니

대단하다며 말해 준 내용들.ㅎㅎ

 

전쟁통에... 나비 표본들이 다 타버린 것과

술에 취한 청년이 쏜 총에 맞아 돌아가신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지막이긴 했다.ㅠㅠ


실제 사진으로 남아있는 그의 기록도

책의 끝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과학자가 영문으로 쓴

유일한 책 <조선산 나비 총목록> 에 이름이

평안도 발음인 '두명'을 따라 

'D.M' 으로 적힌 것도 인상적이였다.


식민지 조선이라는 환경 속이였기에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국제어,

에스페란토어에 관심을 가졌던 것과

석주명의 이름을 딴 '석물결나비'라는 

나비 이름도 만들어졌다는 것도 기억에 남았다.


인물이야기이니 생애를 연도별로도 정리해주었고!


책과 같이 찍은 꽃은 이름이 나비인

라넌큘러스 버터플라이!

빤딱빤딱한 잎도 이쁘고

하늘하늘한 수형도 이쁜 꽃이다.

남편이 남대문 화훼시장에서 사왔는데

확실히 택배로 받는 것보다 싱싱 튼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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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b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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