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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 법정스님의 무소유 순례길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찬주님은 법정 스님의 재가 제자로써..
샘터사에 근무한 십수 년 동안 법정스님의 책들을 십여권 만들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도타운 사제지정을 맺었다.
스님은 작가를 재가 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이란 법명을 내렸다.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볼수 있었던
송광사 불일암, 해남 우수영, 진도 쌍계사, 미래사 눌암, 쌍계사 탑전,
가야산 해인사, 봉은사 다래헌, 강원도 오두막 수류산방, 길상사등에서의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언제간 하나하나 그분의 발자취를 나도 따라가고 싶다.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같다.
그리고 책속에 나오는 무소유도 읽고 싶다.
아직까지 읽지않은 내 자신이 왜이리 부끄러운지..
꼭 읽어 보고 싶다.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중
좋았던 부분은
p43 법정스님은 어려운 학생을 도울때 종교를 따지 않는다고 한다.
그예로.. 어느 학생이 스님의 책을 읽고 감동하여 개종하겠다고 할때
스님은 사람들이 청국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김치찌개를 좋아하기도 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혀며 천주님의 사랑이나 부처님의 자비는 풀어보면 한 보따리 안에 있으니
그대로 영세를 받고 종교를 열심히 믿으세요하셨다고 한다.
p 58 "꽃을 피어나는 것은 생명의 신비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잠재력이 꽃으로
피어남으로써 그 빛깔과 향기와 모양이 둘레를 환하게 비춘다. 그 꽃은 자신이 지닌 특성대로
피어나야 한다.
만약 모란이 장미꽃을 닮으려고 하거나 매화가 벚꽃을 흉내 내려 한다면, 그것은 모란과
매화의 비극일 뿐 아니라 둘레에 꼴불견이 되고 말것이다."
p145 너나 잘해라 이 녀석아!"
p법정스님께서 인도여행후 선물로 간디 기념관가게에서 사셨던 '세마리 원숭이'
원숭이 한마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고, 한마리는 눈을 가리고 있고, 또 다른 한마리는
귀를 가리고 있다.
- 나쁜말하지말고, 나쁜 것 보지 말고, 나쁜 말듣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법정스님의 좋은 말들이 가슴에 확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