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 - 굿바이, 입냄새
강기원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한국인 다섯명 중 네 명은 평상시에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느끼고 있다는데,

자신감있고 당당한 자기관리의 마지막 점검이 아닐까 싶어 고른 책이다.

제목도 친근하게 [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고 다정하게 말해주고 있어 손이 간다.


저자인 강기원 제일 경희한의원 원장이자 한의학 박사님은  

처음부터 전문적인 입냄새 클리닉을 만들게 된 것은 아니라고 하신다.

수년간 여러 가지 질환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입냄새 때문에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어느날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은 한 예쁘장한 여고생을 진료하시는 과정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진료를 받으러 올 때마다 이 여고생은 말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사실은 소화가 잘 안되는 것보다 입냄새가 심한것이 말 못할 고민이었던것.

예전에는 밝고 명랑했을 성격이 입냄새 때문에 소극적으로 변했으리라...




 

위장뿐만 아니라 간 기능이나 신장기능, 등 오장육부에 기능적인 문제가 있고

몸속에 열이 쌓이면 다른 증상과 함께 입냄새가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 전체를 보고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면

입냄새 뿐만 아니라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망가져가던 몸속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2장에서는 저자가 직접 만났던 환자들의 속사정과 다양한 사연을 사례로

한방요법을 통한 치료과정과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프 치유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입냄새로 인해 남자친구가 없다는 한 20대 후반의 여성은

사춘기 때 무조건 굶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자주 굶다 보니 빵과 과자, 등을 폭식하는 습관이 있었던것.

 

어떤치료를 했는지의 과정을 살펴보니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과정이 나온다.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침 치료와

식생활 개선을 위해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법.

잘 지키다가도 어쩌다 밀가루 음식을 자포자기 식으로 왕창 먹어버리는 습관이었는데

물론 치료를 위해 규칙을 완벽하게 지키면 좋지만 그렇게 못한다 하더라도

다음부터 잘하면 된다고 하시는 말씀에 위로가 되었다.

100점을 받지 말고 80점만 바라자고 다독이며 결국 입냄새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도 되찾은 예를 보면서

입냄새가 얼마나 자신감마저 잃게하는 무서운 요인인지 알게 되었다.




 

3장에서는 '원인별 입냄새 치료하는 혈자리 자극법'이라는 테마로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소화기나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원인별 치료를 돕는 경혈 자극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

실천 가능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머리가 자주 아픈 나를 위한 맞춤 페이지도 있었는데,

5~7초간 꾹 누르고 시계방향으로 10회씩 돌리는것을 28일 이상 지속하면

두통과 스트레스가 완화된다고...




 4장에서는 입냄새 치료하는 복부 마사지 요령을 소개하고 있는데

가벼운 증상일때 도움이 되는 복부 혈자리를 꾸준히 누르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마지막 5장은 '집에서 실천하는 한방 테라피'로서

내장 기관 강화와 다이어트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운동이다.

 

이렇듯 간단한 지압방법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 찾을 수 있다니

너무도 유용한 책인듯 싶다~
늘 가까이에 두고 건강을 지키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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