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 버려 스티커 저학년 씨알문고 8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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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잔소리라는 주제의 이야기 도서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다는 첫째의 이야기에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한편으로는 제가 스스로 돌아보게되었는데요

사실 엄마로써 억울한 면이 있긴하죠 ?

^^

조금더 잘 했으면 좋겠고, 다른곳에가서 실수하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지라 이야기를 한마디씩 더하게 되는데 그게 아이는 잔소리라고 생각되나봐요.

고쳐지지않아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건데.. 한번 실수가 여러번쌓이면 습관이 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 건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다르겠죠 ?

오늘의 도서는 버려버려 스티커예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지않나요 ? 어떤 걸 버리는 걸까요 ?



안돼! 웅이 넌 지난 수학 시험에서 44점 받고도 놀다 오겠다는 말이 나와?

오늘은 일찍 들어와서 밀린 학습지 풀기로했잖아!

엄마의 잔소리로 오늘도 웅이는 머리를 굴리고있어요

웅이는 잔머리대장인데 공부할때는 꽉막힌 머리가 다른쪽으론 팽팽잘돌아가요..

숙제가 많은 날엔 학교에 일부러 교과서를 두고오고, 학원 시험날엔 운동장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신청한다고하고..

친구랑 축구하고싶어서 도서관간다고 이야기했지만 엄마는 다 알고있네요

웅이는 그런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싫어요


웅이는 엄마의 잔소리에 못이겨 친구들이랑 축구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도깨비를 보았어요

그리고 도깨비가 흘리고 간 버려버려 스티커 를 주웠는데요.

이 스티커는 무엇일까요 ?


웅이는 혹시나 하는 맘으로 하기 싫은것들을 스티커에 붙였는데요.

하기싫은 것들이 사라지네요 ?

하기싫은 학습지도 쓰기 싫은 일기장도, 먹기싫은 야채주스도 사라졌어요.

급기야, 웅이는 가장 듣기싫었던 엄마잔소리도 사라지길 바라며 엄마입에 스티커를 붙였어요.

근데 이상해요. 분명 잔소리만 사라지면 되는데 엄마가슴에 연기가 ~나고 엄마가 변해버렸어요.

엄마잔소리만 사라지면 되는데, 엄마의 관심도 사라지고 엄마의 사랑도 사라지는 거같은느낌



자 웅이는 어찌되었을까요?

엄마의 잔소리가 없이 행복해졌을까요 ?

아님 엄마가 정말 변해버린걸까요 ?

버려버려스티커는 아이들이 한번쯤 상상해볼 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어요.

웅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다시찾을까요?

저는 제가 직접 아이와 이틀에 걸쳐서 읽어주며 책을 읽었는데요.

제 잔소리도 조금은 변화가 되고 아이가 잔소리를 들을때 자세도 변화가 된거같아요.

엄마도 아이의 마음을,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좀더 이해하는 도서였어요!



북멘토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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