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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ㅣ 피카 그림책 6
에밀리 S. 스미스 지음, 피터 올치크 그림, 노은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2월
평점 :
우리둘째는 엄지검지 손톱을 자꾸 깨무는 습관이 있어요.손톱사이 세균이 많아 몸 속에 들어간다 부터 손톱이 자꾸 안이쁘게 물어뜯어서 다른친구손으로 가버린다해도 습관이 쉽게 바뀌지않아 걱정이예요.

어릴때 습관이 계속 가는걸 알기에 지금부터라도 잘잡아주고 싶은데 쉽게되지 않아요.
우리아이들 각자, 안좋은 습관하나씩은 갖고 있죠?
오늘 읽을 도서는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코라는 주인공 여자아이예요
코라는 엄벙덤벙 장난꾸러기인데요, 맨날 흙투성이에 깔끔하지도않고 짖궂은 장난만 즐기는 아이예요.
게다가 아무거나 마구 핥아대요.
뭐든지요!
코딱지 칠판 창문 흙 껌딱지 얼룩 심지어 개 혓바닥ㅜㅜ까지
엄청나죠?
이렇게까지 할때까지 엄마랑 아빠가 그냥두진않았을텐데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펄쩍펄쩍 뛰었어요.
코라 그건 지지야 핥지마!
그러다 네 혀가 도망가면 어쩌려고?!
진짜 코라의 혀가 도망갔을까요?
혀가 진짜 살아있는 친구라면 진작에 도망갔을꺼같아요.
어느 햇살밝은 아침 코라는 편지를 발견하게된는데
진짜 코라의 혀가 떠났네요..

혀가 없으니 코라는 먹을 수도 말할 수도 없었어요.
반면 코라의 혀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돼요.
반면 코라의 혀는?
마냥 신나고 즐거웠어요
맛따라 이나라 저나라
코라의 혀로있을땐 이상하고 혀에닿음 안되는것들을 맛보았었는데 떠나고나니 일본에서는 초밥 프랑스에서는 크루와상 스페인에서 파에야 이집트에서는 팔라펠 중국에서는 만두가 그리스에서는 수블라키까지
코라의 혀는 신기한음식을 맛보고 즐겼어요.
코라는 혀에게 편지를 쓰고 혀는 코라 입속으로 다시돌아오게되는데요.
이젠 코라가 혀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겠죠?
영유아기 무조건 입에들어가고 뜯고 핥고 안좋았던 습관이 다들 있는데요.
자연스레 나아지겠지 싶지만, 사실 그렇지않아요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아이들에게 자기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코딱지를 파먹거나, 뭐든지 혀를 대고 핥아 보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