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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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타냐 슈테브너
그림 : 코마가타
옮긴이 : 고향옥
출판사 : 가람어린이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나만의 특별함을 지녔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외면하고 싶을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릴리는 애써 자신의 능력을 감추려 한다.
릴리는 자신의 능력을 화젯거리로 삼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부담을 느끼며 밖으로 나갈 때도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릴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항상 집에서 함께한 슈미트 귀부인과 본자이가 여행을 따라와 조용히 지낼 수 없게 된다.
그러다 위험에 빠진 동물을 만나 릴리는 고민에 빠진다.
야생에서 살아가야 할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 하나 때문에 데리고 지내다가 에밀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트루디를 밖으로 내보내게 되면서 트루디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어떻게 날아야 하는지, 숲에서 어떻게 혼자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먹는 것도 인간이 먹는 것을 먹으며 지내온 트루디는 과연 숲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나서길 좋아하지 않는 릴리지만 동물들이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결국 사람들 앞에 서게 된다.
숲을 지키기 위해 조용히 나선 사람들.
릴리가 나선 덕분에 사람들이 숲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숲을 지키려 인간 사슬을 만든다.
릴리가 가진 특별함을 통해 사람들을 모아 동물들의 터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릴리의 외침에 더 많이 응답하고 찾아간다.
인간들에 의해 숲을 잃을 뻔했지만 소중한 마음들 덕분에 숲을 지켜낸 후엔 트루디가 그 숲에 머무르려 마음을 먹는다.

앞으로를 살아갈 아이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동물들을 어떻게 대할까 궁금해졌다.

인간은 동물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그들을 괴롭게 하는 존재이다.
편리함을 위해 동물들의 소중한 터전을 없애거나 망가뜨리기도 하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는 들여다보지 않으려 한다.

인간들은 숲을 제거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건물을 지을 생각은 하지만 동물들을 위해 숲을 조성하려 하지 않는다.
동물들이 터전을 잃었을 때 어떻게 살아갈지는 생각하지 않고 계획대로 실행한다.
릴리의 특별한 능력을 통해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인간들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충분히 전달되는 듯하다.

이기심을 가지고 살아가기보다 함께 상생하며 다 같이 잘 살아갈 날들을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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