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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름다운 준비 - 유대인 랍비가 전하는
새러 데이비드슨.잘만 섀크터-샬로미 지음, 공경희 옮김 / 예문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가...
유한한 생명을 가진 내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함을 가지고 있다.
여러 사람에게 죽음을 묻는다면,
나이도 어린 놈이 죽음에 대해서 벌써부터 시잘대기 없는 걱정한다면서 역정을 내곤 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유한한 생명이기에 죽음에 대한 현명한 준비가 필요함이 당연사실 인것이 아닌가 싶다.
늘 유대인들의 생활 습관이나 방식이 뛰어나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잘만 섀크터-샬로미] 란 랍비의 글이 실려 우연한 기회에 내 손에 들어 왔다.
이 책은 89세로 이 세상을 마감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와
학창 시절에 랍비 선생을 만나고 예순 중반이 된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89세로 죽음을 맞이한 랍비선생과 호기심 많은 탐구자가
[인생 12월 여행] 이라는 주제로 매주 금요일에 만나 두 해 동안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두분다 인생의 마지막 자락에 서 있는 분들이라
이런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 종교적으로나 철학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 여긴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적으로는 말하기 힘든 죽음이라는 것을 인생 12월 여행이라는 멋진 단어들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여긴다.
종교적인 특색이 강한 책이지만, 분명히 책의 여러 요소요소들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해야 하고 알아 두어야 할 괜찮은 생각들도 많았던 시간인 것 같다.
그리고 요즈음에 죽음이라는 것이 많이 희석되어져 준비가 필요한 인생의 마지막 결정체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가 이 세상에서 죽어 버리고 남겨진 자들이 얼마나 많은 슬픔이 있을지를 안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자세도 이제는 많이 변해야 하지는 않을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또한, 예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라는 책이 많이 생각난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