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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원 버는 주식 투자 공식 - 미국 ETF 투자로 평생 월급 받는 법
진서빈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제목은 주식투자 공식이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일반적인 주식 매매보다는 다른 대안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안 중 첫번째는 배당주 투자입니다.
배당주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일정한 시점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떤 분들은 배당주는 장기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걸로 잘못 아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배당기준일 단 하루만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격언이 "찬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배당주를 사야한다"라고 합니다. 주주환원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미국의 기업들은 분기 배당은 물론이고 월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기업들이 12월말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우리나라의 배당주들은 10~11월부터 주가가 서서히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당주 투자 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에 비해 참 형편없는 배당률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상장된 배당주만 매매하시는 것보다는 미국 시장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ETF 투자입니다.
개별 종목 매매는 리스크가 큽니다. 어떤 종목이 얼마나 더 오를지, 고점에 온 건지 개인투자자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반면 ETF는 비슷한 업종이나 테마로 개별 종목들을 엮어서 그 리스크를 분산 시켜놓은 상품입니다. 물론 ETF도 본질은 주식입니다. 그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 종목들이 상승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품이 속한 섹터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날에는 ETF의 장점인 리스크 분산이 거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에서는 ETF투자가 오히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잘 지켜보시다가 자동차, 화장품, 2차 전지 등 특정 제품군의 수출금액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전망이 더욱 좋다는 기사를 보시게 돠면 그 때 그 섹터의 ETF를 매매하시면 되는 겁니다.
저자는 배당주나 ETF같은 투자처 외에도 여러가지 재테크에 필요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ISA계좌, IRP계좌, 연금저축 계좌 등도 알려주고 주식시장에 어떤 마인드로 임하면 좋을지 여러가지 조언들도 건네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너무 어려우니 미국시장에도 많이 투자를 하는 분위기인데 이 책에서도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시장의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역시 미국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더 쉽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을 준비하면서 미국시장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정치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면서 상당한 하락을 보여서 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었죠. 최근 3~4일 동안은 우리나라도 다시 회복을 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 책을 통해 다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지 공부해 보신다면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