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의 저자는 경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의 기본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초반부에서는 경제의 기초 개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어떻게 다른지, 경제활동에서 생산과 분배, 소비는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어떤 단계로 이어지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또한 개인이 재정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경제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재정관리란 우리의 소득, 지출, 저축, 투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제는 각 개인의 재정관리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재정적인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를 잘 이해해서 재정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중반부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제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의 기업들이 비즈니스에서 어떤 점을 중요시하고 어떻게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와 같은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전략은 글로벌 조달 및 생산, 선구매 전략,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생산 과정의 엄격한 관리,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유연한 대응 등을 들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해보면,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주로 일본과 한국에서 생산되며 메모리 칩은 한국과 미국에서 공급됩니다. 최종 조립은 대만의 폭스콘이라는 곳에서 합니다. 여러 국가에서 부품을 만들고 조립하여 각 지역과 기업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자사 직원들을 각 생산기지에 보내 철저하게 생산공정을 관리하고 개선한다고 합니다. 애플이 주문한 제품을 받아서 잘 생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과차원이 다르게 거의 생산공정에 함께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런 애플의 전략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 이외에도 스타벅스,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구글, 유니클로, 타타, 트위터, 바이두 등 업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세계 여러 기업들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어서 각 기업의 특징과 전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제를 이해시켜줍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소비습관, 우선순위 설정, 목표 설정을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지와 세금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 물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금융이 어떤 흐름으로 역할을 하는지, 각 개인들은 재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예금, 대출, 이자에 대한 개념도 이해할 수 있고 주식, 채권, 펀드와 같은 기본적인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경제의 주요한 주체 중 하나인 정부와 관련해서 세금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처음 배우려 할 때 상당히 높은 벽을 느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만의 영역처럼 느끼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경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기업이, 각 가정에서 매일매일 내리는 선택과 결정들이 모여서 경제적인 지표와 현상으로 나타나므로 우리 각자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나라 경제에 조금조금씩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결정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경제적으로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이런 책을 통해 경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