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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NFT & 블록체인
다이와종합연구소 프런티어연구개발센터 지음, 김은철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8월
평점 :
NFT는 Non-Fungible Token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토큰'이란 권리에 대한 증명서를 말합니다. 그럼 그 증명서에는 대체 어떤 내용을 담는걸까요?
NFT에는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담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건지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데이터를 저장한 블록을 체인처럼 연결하여 보존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바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기본적인 체계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블록이란 것에는 저장하고자 하는 데이터 외에 해시값 등의 변조를 방지하는 문자열이 저장되어 있어 변조, 해킹이 극히 어렵습니다.
그럼 가상자산이 아닌 NFT가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가상자산은 FT(Fungible Token)입니다. 대체가능하고 모든 토큰이 모두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교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NFT의 토큰은 모두 다른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상호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NFT에는 이미지, 문서, 영상, 음성, 캐릭터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넣어서 만들 수 있으며 그 내용이 현재 누구의 소유이며 누구와 누구사이에 거래되었는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NFT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현대에 복제나 해킹 위험 없이 저작권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실물이 아닌 디지털화된 인증서가 어떻게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말이죠. 이미 시장에서는 실물이 아닌 디지털화된 주식을, 게임 아이템을, 아바타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 인증서에 소유권에 대한 내용과 거래기록만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거래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은 손쉬운 일입니다. NFT는 이미 스포츠, 연예, 미술작품, 음악 등에서 활용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도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내가 집을 지어 그것을 인증서로 만든 NFT를 거래할 수도 있고 공연 티켓을 팔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NFT의 전체적인 모습과 개념, NFT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 NFT의 활용분야, 또 어떤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챕터가 왼쪽에는 NFT에 대한 내용들을 문자로 설명하고 오른쪽에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와 그림, 사진 등을 배치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NFT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법령이 만들어지거나 제도권 안에서 인정되는 부분은 극히 적습니다. 관련 부처에서는 NFT가 증권의 성격을 띠는 경우 자본시장법을 적용하고 증권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 가상자산으로 인정된다라는 큰 틀 정도만 발표한 상황입니다. 아직 NFT가 우리가 체감할 수 있을만큼 많은 비즈니스와경영활동이 활성화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얼마나 큰 시장이 열릴지는 감히 예상해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그동안의 금융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이 NFT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여러분만의 통찰과 가치관을 만들어 보시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