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 스트레스에 노출된 당신을 위한 5단계 처방전
유혜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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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트레스와 친해져야 할 때입니다.”

친구처럼 스트레스를 받아들여야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말이지만 막상 나에게 닥친 스트레스를 적당한 긴장감으로 친구처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넘치는 정보와 사람들과의 관계 - SNS라는 필요악에 둘러쌓여 - 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이루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깊은 산중에 들어앉아 나홀로 살 수 없는 세상이니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보기로 한다.

스트레스의 긍정적 측면이라... 워낙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라, 특히 대인관계... 아니나 다를까 30~40대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 대인관계라고 한다. 아무튼 스트레스의 긍정적 측면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읽기 시작한다.

스트레스의 주 생산자는 바로 '자신'이다. 맞다. 같은 상황이 주어진다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수 밖에 없으니 스트레스를 만드는 것도, 키우는 것도 스스로가 될 수 밖에 없다.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도대체가 비우기 어려운게 마음이니 말이다.

"살다 보면 저마다 경험하는 객관적 상황은 각기 다르다. 주변 친구나 지인, 직장 동료와 자신을 비교해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상황이 어떻든 자신의 삶을 조금이라도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통제 가능한 것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스트레스를 위협이 아니라 덤벼볼 만한 도전으로 생각하는 여유가 생긴다. 그로 인해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조금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수 있게 된다." (p.33)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스트레스와 대면하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전들은 항상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예민러들이 적당한 긴장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어려운 이론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례와 To think, To do를 통해 적용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또한 함께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가 아니더라도 항상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거운 스트레스를 가볍게 적당한 긴장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이드로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부록의 생활 속 스트레스 지수 진단 테스트를 해보니, 에궁~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수준의 결과가 나온다. 내가 너무 무겁게 살고 있나 보다 ㅜㅜ

스트레스를 친구처럼,,, 늘상 듣는 말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당장 죽겠는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친구로 여길 수 있을까 싶지만, 작은 챕터 사이사이 To do가 스트레스로부터 한발짝 떨어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자신을 가두는 것처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 또한 스스로가 찾아야한다. To do가 강력한 한방이 되어 주기는 어렵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스트레스 뭐 그까이꺼이~~~를 외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해보련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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