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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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90퍼센트는 감성에 근거한다.
감성을 동기로 작용한 다음,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논리를 적용한다.
그러므로 설득을 시도하려면
감성을 지배해야만 한다.
- 리버만 -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다. 일상생활 속 관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새침한 말투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많이 받는 편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생각 없는 말투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말투와 미움을 받을 수 있는 말투는 한끗 차이일 뿐임에도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투를 쉽게 바꾸지 못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사례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하~ 이렇게 대화를 이끌었다면 좀 더 편안한 대화가 되었을 텐데, 의견이 다를 때는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게 된다.


'이해관계로 얽히면 가면을 쓰고 대화하게 된다.' 이해관계가 있는 관계에서 일정부분 나를 감춰야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해관계에서도 충분한 공감과 이해가 생긴다면 가면 따위는 필요없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면을 벗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관계를 이해로만 해석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익과 손실을 계산해야 하는 이해관계에서 그 누가 가면을 벗어던질 수 있겠는가! 끌리는 말투에서는 이런 가면을 벗어던질 수 있는 방법으로 대화력을 제안하고 있다. 상대방을 헤아리고 나를 이해시켜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하게 하는 말투가 필요한 이유이다.


끌리는 말투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뿐만아니라 관계를 발전시켜 이해관계로 한정된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 바꿔준다고 한다. 말투 하나만으로 내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같은 말을 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로 나누어 예를 들어주고 있다. 같은 상황 다른 말투의 비교를 통해 평소 스스로의 말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같은 말이라도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기분좋게 할 수 있는 말들을 찾게 된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를 시작으로 편안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말투 마지막으로 할 말 다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말투 3가지 영역으로 대화력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사례는 겪어 봤음직한 대화의 사례를 들어주고 있다.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진심을 표현하는 말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


끌리는 말투를 가진 사람은 결국 배려심이 충만한 사람이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내가 아닌, 상대방을 중심으로 하는 배려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유없는 짜증이나 엄동설한의 서릿발 같은 차가운 말투로 상대와 벽을 쌓을 때가 있다. 종국에는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처를 받으면서도 말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잘 듣고 잘 말할 수 있는 대화력을 창착하기를 소망한다. 끌리는 말투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 후기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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