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캔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8
앨리슨 인치스 지음, 마크 체임버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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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그거 아니? 1분마다 10만 개가 넘는 알루미늄 캔들이 재활용 되고 있다는 사실! 정말 대단하지?"

재활용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일상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어른들이 본을 보여주기도 어려운 일상이다. 그런의미에서 아이들과 함께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재활용을 실천해 봄으로서 자연스럽게 재활용에 대한 인지를 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동화책읽기다.

알루미늄캔의 모험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8번째 시리즈다. 지구를 살리는 지렁이에서 부터 멸종동물의 위기까지의 소재에 이어 8번째 책은 알루미늄캔의 모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 앨리슨 인치스는 플라스틱 병의 모험과 알루미늄 캔의 모험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그림책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펴낸 작가이다.

단순한 재활용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알루미늄의 원료가 되는 보크사이트 암석층을 출발해서 화학물질과 섞여서 아루미늄이 되는 정제과정을 거쳐 알류미늄판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알루미늄캔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알기 쉬운 껌 포장지 같은 사례를 함께 보여주고 있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원재료가 만들어진 다음, 캔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시한번 설명해하고, 한번 사용된 알류미늄캔이 재활용되어 다시 야구방망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루미늄캔의 여행처럼 표현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원료에서 부터 알류미늄판을 거쳐 알루미늄캔으로 다시 재활용되어 야구방망이가 되는 과정까지를 물흐르듯이 따라갈 수 있는 구성이다.

아이들이 다소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과정을 일기장에 이야기하듯 표현하고 있어, 알루미늄캔과 대화하듯 재활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아이들이 쉽게 호감을 갖고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환경동화였다.

마지막 장의 소재별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본 후 재활용 분리수거를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른들도 정확하게 알지못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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