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미로찾기 사전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미로찾기 사전 ㅣ 신비 호기심 쑥쑥 6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찾아라! 미로찾기 사전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신비호기심 쑥쑥 그림사전 시리즈의 여섯번째 권으로 저학년 교과서와 연계하여 4계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초등입학을 앞둔 아이가 놀이와 함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워크북 같은 책이다.

신비아파트가 100년이 된 순간 태어난 도깨비 신비와 밝고 순수한 조선시대 도깨비 금비, 두명의 도깨비 캐릭터가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으면서 미로찾기를 도와준다. 캐릭터가 있는 책은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기 어려운 나같은 무뚝뚝이에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봄을 시작으로 겨울까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봄에서부터 겨울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아직 아이가 끝까지 미로를 찾아 보지는 않았지만, 패턴에 익숙해 지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져야 지루해하지 않을 듯 하다.

미로의 주제에서는 교과서(국어, 수학, 바슬즐)와 연계한 이론을 퀴즈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고, 미로를 통해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문제를 어려워한다면 미로를 먼저 풀고 정답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장을 넘기면 "씩씩한 00의 책입니다"라는 한줄이 아이에게 애착심을 심어준다. 아주 사소한 한줄이지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한줄 같아서 출판사의 세심함에 감사하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따라가는 115개의 미로는 아이에게 115개의 새로운 지식을 미로찾기 게임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퀴즈와 함께 제공되는 설명은 엄마가 아이에게 학습정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미로찾기로 끝날 수도 있지만, 질문을 먼저 읽고 알쏭달쏭한 질문의 답을 미로찾기를 통해서 찾고 나면 기억하기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하는 아이에게 잠시나마 지루함을 달래 줄 수 있는 워크북이었다. 한꺼번에 다 해버리려고 해서 살살 말리느라 힘들었던건 안비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