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코치 염소연의 셀프리딩 - 당신은 인생의 리더입니까?
염소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야흐로 Coaching이 대세인 시대다.

가르치기만 하던 Teaching이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 Coaching으로 교수법이 변화하고 있다. 라이프 코치 염소연의 셀프리딩은 자신 스스로를 변화시켜 스스로 셀프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나의 가치 창조에 대한 글이다.

저자는 셀프리더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전 국민의 셀프리더 코치화라는 슬로건으로 누군가의 코치이기 전에 스스로가 리더 또는 코치가 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자신 인생의 주인공 셀프리더. 누구나 그렇게 되고 싶어하지만 막상 방법도 모르고 변화가 두려워서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셀프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끊임 없이 결핍을 찾아 채우기를 반복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시간에 흐름에 따라 주어진대로 살아간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나'는 사라지고 '자리'만 남게 된다. '나'라서 그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의미 없는 삶으로 느껴지는 상실의 경험을 하게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목적을 잃어 버리고, 목적을 잃어버린 일상은 재미도, 의미도 없는 무기력한 일상으로 변해가곤 한다.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셀프리더의 첫걸음이다.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속에서 자신만의 목적을 찾았을 때 의미심장해진다. 그러면 삶의 열정도 따라붙고 발걸음도 가벼워지면서 삶의 활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p. 49)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꿈을 꾸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꿈에 한발짝 다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행동하지 않고 멈춰있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변화가 두렵고, 실패할 것 같아서 더욱 두렵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보인다. 기회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체험이다. 스스로 담금질 할 수 있는 위험한 체험도 용기내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편해지려고만 한다. 때문에 방법을 바꾸는 것도, 새로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두려운 마음에 '전에는 이렇게 안했었는데'라고 말하면서 예전의 방법으로 회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아마도 이런 나의 태도는 변화를 기대하기도 성장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지금 이대로 살아가는 게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일 때도 있고, 굳이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어 뭔가를 배우지 않아도 먹고살아가는 데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때 배움을 멈춘다. 인간은 그때부터 늙기 시작한다. 사람이 늙어가는 가장 단적인 증거는 배우려는 호기심이 없어지는 순간이다." (p. 109)

공감하고 경청해 주는 대화가 좋은 대화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경청하는 대화를 하기는 쉽지 않다. 들어주기 위해 시작한 대화는 어느새 청자가 아닌 화자가 되어 있기 일쑤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륜이 생길수록, 직장에서 직위가 높아질수록 어렵지만 귀담아 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경청의 기술도 연습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귀명창의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 봐야겠다.

"진정한 셀프리더는 경청으로 공감에 이르고 공감을 통해 사람 사이에 사랑을 싹 틔우는 사람이다." (p.165)

셀프리딩의 방법을 4막, 스무고개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 글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지금껏 내가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Best one이 되기위해서만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었구나' 였다. Best one이 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100세 시대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대체 가능한 Best one이 아닌 나만의 가치를 가진 Only one이 되기 위한 셀프리딩을 시작해 봐야 겠다.

어렵게 쓰여진 글은 아닌것 같은데, 글이 제자리를 뱅뱅 도는 것처럼 쉽게 읽히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