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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채우는 긍정심리학 ㅣ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월
평점 :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긍정에 대한 책들은 많이 읽어봤는데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책의 초반에는 심리학자인 저자가 겪은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긍정심리학을 통해 극복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후 본격적인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힘든 일을 희망의 렌즈를 끼고 바라보라고 한다.
이러한 희망이 생겨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과거에 일어난 일에 집중하는 대신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 희망이 생겨난다. 너무나 간단하고 많이 들어본 진부한 얘기 같은가? 성공서와 자기개발서에 많이 나오는 얘기같지만 작가는 희망을 기준으로 이 책에서 더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희망은 안좋은 일이 일시적이고, 구체적이며, 관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마음이다. 안좋은 일이 있어났을때 이건 일시적인 거야라고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우리는 빠르게 희망앞으로 몸을 돌릴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꼭 기억하고 앞으로 살면서 힘들거나 우울할때, 안좋은 일이 일어날때 꼭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일 것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했다.
이 책의 좋은점은 그냥 이론만 늘어놓는것이 아니라 저자의 메세지 전달이 끝나고 난 후 '희망을 채우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라는 코너를 만들어두어 독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직접 희망을 채울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머리가 복잡하고 우울할때, 힘든 상황일 때 따라하면 분명 도움이 될 꺼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또 내가 마음속에 저장한 것은 '세상을 보는 렌즈를 바꿔라'이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대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인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세상에 대해 느끼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핵심은 이것이다. 희망은 자신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긍정적인 미래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환경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가 만들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희망을 어떻게 기를수 있을까?저자는 희망을 기르는 핵심은 우리가 간과해왔던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 삶에 이미 풍부하게 존재하는 좋은 것들을 강조할 때 부정편향이 바뀔 수 있다. 예를 들면 회사생활을 하는데 업무가 많고 어려움이 닥쳐서 힘들때 그래도 코로나속에서도 회사를 다닐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좋은 것들을 생각하면 곧바로 부정이 긍정으로 바뀐다. 이렇게 희망을 갖고 싶을때 우리의 생각을 긍정에 집중하는 것을 우리의 인식을 희망 채널에 맞춘다고 한다.
저자는 예시를 통해서 똑같은 부정적인 사건을 놓고도 낙관주의자들은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앞에서 말했던 포인트인 '부정적인 사건이 계속 내 삶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뿐더러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시적인 걸림돌이나 별도로 분리된 사건으로 보고,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들여다본다'이다. 힘든 상황이 일시적이라는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중에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라 다시 한번 언급해본다.
그리고 자기비관이 심하다면 자기공감을 통해 극복해보자. 스스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고,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얘기해보자.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만 친절한 건 아닌지 되돌아보자. 희망은 삶의 만족도를 늘리는 자기공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인이고, 자기공감을 기르면 행동을 통해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마음챙김에 대한 부분도 참 신선했는데 마음챙김은 특정한 방식으로, 즉 의도ㅊ적이며, 바로 지금 이 순간,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경험에서 한 발 물러나 바라봄으로써 우리 자신을 생각과 분리해 에너지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알려준 <당신의 생각과 느낌을 변화시키기 위해 체화된 인식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꿀팁을 알려주겠다.
1. 미소를 지어라
2. 근육을 써라
3.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을 사용하라
4. 집안일에 몇 분만 투자해 더 큰 작업과 씨름해보라
5. 똑바로 앉아 팔짱을 껴라.
6. 활기찬 걸음걸이와 활기찬 자세
7. 부드럽게 앉아라
8. 손을 씻어라
9. 자기 자신에게 고개를 끄덕여라
10. 친절한 사람이 되어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무기력에 빠져서 힘들다면, 우울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고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내안에 숨어있던 움츠러있던 희망을 꺼내어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