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사랑이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별똥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너는 내 사랑이야>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먼저 책을 펼쳐보면 그림기법이 먼저 눈에 들어와요.

헝겊, 레이스, 단추, 삐뚤삐뚤하고 투박한 바느질로 독특함을 표현하여 아이들의 창의력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표지 속 주인공은 어떤 동물일까요???

알쏭달쏭~~

 

 

 

털을 보면 개인데 얼굴을 보면 돼지예요...

참 이상하게 생겼죠?? 나는 누구일까요??

 

 

 

"야옹아, 저기 생쥐좀 잡아줄래?" "아줌마! 나는 고양이가 아니에요."

"저기 웃기게 생긴 원숭이 좀 봐!" "나는 원숭이가 아니에요."

 

 

 

"너는 비둘기니? "아니야"

"3시에 온다던 사자가 이제야 왔군." "난 사자가 아니에요."

 

난 악어도, 비버도, 하마도 아니에요.

두더지도 멧돼지도 아니고요.

도대체 도대체 난 누구일까요?

 

 

 

"안녕! 나는 네 보들보들한 털이 좋아!"

"넌 내게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니?"

"그걸 왜 몰라? 넌 내 사랑이야!"

 

 

 

혁이에게 책 표지를 보여주며 어떤 동물일거 같냐고 물어보았더니

돼지라고 자신감있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나는 누구일까???라는 물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상하게 생긴 이 동물은 정말 누구일까요???

보는 사람마다 이 동물이 달라보여요...

왜냐하면 모두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알지 못하지요...

하지만 신기하게 생긴 이 동물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이가 나타나

"너는 내사랑이야"라고 말해주며 이야기가 끝난답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우리도 어떤 동물일까???상상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우리도 이렇게 우리가 원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는건 아닐까???

신기한 동물을 사랑해주는 토끼(둘째는 토끼+고슴도치라고 하네요.)처럼

우리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마음이 포근해지게 하는 <너는 내 사랑이야>!!!

개구쟁이 두 아들에게 평소에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너는 내 사랑이야~~"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못난 부분이 있어도 내 사랑이기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줄 아는 그런 엄마가 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할줄 아는 그런 아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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