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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
홍진원.강이든 지음, 김영진 그림 / 삼양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처음엔 이책에 별로 관심이 안갔다.
살면서 꼭 필요하고 알아야 하지만
넘 복잡하고 머리가 아파 피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법'이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은 생기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법'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그 많은 '법률'을 미리 다 알 수도 없고..
이책에는 우리의 실생활과 가까운 법률들이 나와있다.
금전,부동산,직장,가족, 인터넷,교통사고, 일상생활 속 사건파일,
그리고 알아두면 당당해지는 법률상식까지..
거의 대부분이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궁금했던 것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법률이라하면
머리부터 아플텐데
이책을 펼치는 순간 그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ㅎㅎ
각 파트별로 도땡스라는 캐릭터의 변호사가
나오는 재미있는 만화가 실려있고,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실례들이 나와서 편하게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요점들은
다시 공책에 요약하듯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다.
법률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냥 재미난 사례집을 보는 듯
책장이 잘도 넘어간다.
이책의 내용 중에 제일 관심이 많이 갔던 것은
얼마 전에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 나온 부분이었다.
내가 직접 당하고나니 미리 좀 알아둘 걸 싶었다.
그리고 보험이 다 보장해주는 것이 아닌
11대 중과실 사고에
20km속도 위반도 해당되고 신호위반도 들어간다는 점에
좀 뜻밖이라 놀랐다.
또 아이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꼭 자전거에 내려서
건너야한다고 가르쳐야겠다.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운전자이고,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면 보행자로 본다니까..
그리고 요즘 정말 많이 이용하는 것이 택배인데
택배 물품을 분실의 책임은 누가 지며
어떻게 보상받는지..
또 식당에 가면 곳곳에 써있는
'신발 분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경고문구들..
그럼 신발을 들고 들어가라는 건가하며 기분이 별로 않좋았는디,
아무리 그렇게 써놨어도 신발이 분실되면
식당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니 정말 알아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겠다.ㅎㅎ
그외에도 정말 평소 늘 조심스러운 카드 피해 예방법과
부동산 계약시 주의할 점과 수수료,
인터넷 쇼핑몰과 최저가 경매,
학교 폭력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평소 궁금했던 일에 대해 만화와 사례들로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알아두면 당당해지는 법률 상식'에서
고소와 고발의 차이, 민사 책임과 형사 책임, 무고죄 등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비교해서 설명해두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법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지만
가진 것이 별로 없는 나같은 약자들이
더 잘 알아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도땡스 변호가 같은 분이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도 들고..
그래서 더욱 이책을 가까이 두고 싶어졌다.
이책을 펼치면 언제나
유머러스한 도땡스 변호사를 바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