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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 -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 ㅣ 떴다! 지식 탐험대 1
김수경 지음, 강희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 만 3년을 나와 함께한 캐논 5D.
주말에 먹통이 되서 캐논 서비스센터에 as를 맡기러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읽어본 떴다 지식탐험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떴다 지식탐험대는 총 두 권으로,
1편 환경용사, 지구를 살려라!
2편 식물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아라.
먼저 개인적으로 더 관심이 가는 1편 환경용사 지구를 살려라를 읽어보았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동화처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으로
주인공 초록이가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미래의 본인인 낙타할배를 만나면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환경용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렸다.

햄버거를 좋아하고, 뭐든 낭비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한초록.
사실 보통의 아이들이 다 그렇고, 성인이 된 나에게도 한초록의 모습이 있다.
그런 한초록이 미래에 환경용사가 되어,
미래에서 현재로 나타난 낙타 할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로 바뀌어나간다.
초록이가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환경용사로 변하는데,
나 또한 초록이에게 동화되어 떴다 지식탐험대를 다 읽고 나서는
그동안 무심히 한 나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이제는 나도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떴다 지식탐험대의 중간중간에 있는 <아미르도 알고 있다 환경지킴이, 이건 꼭!> 부분에서는
이야기 속에서 밝혀진 원리나 사실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낙타할배가 귀띔하는 지구 살리기 비법>에서는
실용적인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두었다.
내친김에 낙타할배에게 배우는 에너지 아끼는 법을 알아볼까?
전기를 빨아먹는 전기플러그를 모두 뽑아라.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창문은 꼭꼭 닫자.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
백열등은 빼고, 형광등을 끼워라.
물을 끓일 때는 꼭 필요한 만큼만.
더운물은 공짜가 아니다. 아껴쓰자.
냉장고 문 좀 그만 열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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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100마디 잔소리보다 한번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낫다고 하지만,
떴다 지식탐험대를 읽도록 하는 것도,
아이 스스로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워낙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서
성인인 나도 질리지 않고 보았는데, 아이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