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누구일까...?

도둑을 잡아라!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8
박정섭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1월

오늘 예삐와 함께 읽은 책은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8,

[도둑을 잡아라]

제목만 보아도 급박하게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은 기분.

분명 예삐가 마구 흥분하면서 보게 될 것 같았다는...^^

내용은 경찰 아저씨들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도둑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더해가면서 도둑을 찾는다는 이야기로,

도둑을 잡아라는 아이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차적으로 상황을 추리하고,

여러 사람들 틈에서 도둑을 판별해내는 관찰력을 기를 수 있게끔 하는 아동도서이다.

추리력을 200% 이끌어내게끔 하는 도둑을 잡아라!

책을 읽어주면서 계속 느끼는거지만, 예삐는 아직 많이 어린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을 보여주어도

일단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그림의 일부분을 가리키며 좋아라하고 궁금해한다.

그래도 꾸준히 다양한 종류의 아동도서를 접하면서

관찰력, 추리력, 사고력 등이 서서히 길러질꺼라고 믿는다.

도둑을 좋아라에 처음부터 등장하는 경찰아저씨와 경찰차.

예삐의 장난감 중에 경찰차는 완소 아이템.^^

도둑을 잡아라를 읽으면서 경찰차도 가져와 함께 놀기~

그리고 중간에 오토바이도 등장했다며 본인의 빵빵카도 투입~

안경을 쓴 아이가 나오니 예삐도 똘똘이 안경을 껴보고..^^

  

어여 도둑을 잡아야할텐데

예삐는 궁금한것도 많고, 챙겨야할 것도 많네요.

아주머니가 도둑의 생김새를 알려주는데,

예삐는 그림책에 나오는 작은 것들을 가리키며 이것저것 다 사달라고...

심지어 돈까지 사달라고 하는 예삐. ㅋㅎㅎ

우야든둥 빨간 안경에, 초록색 옷을 입고, 대머리인 공통점이 많은

이 많은 도둑 후보들 중에서 도둑은 잡았습네다. ㅋ

 

책을 다 읽은 후에 경찰차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경찰차 밀고 다니면서 또 노네요. ㅋ

책도 놀이의 일부고 놀이는 학습의 일부이니 실컷 놀라고 했네요^^

우리 예삐 간만에 안경쓰니까 똘똘이 스머프같네요. ㅋ

전에는 딸도 무진장 원츄했는데,

요즘은 예삐가 바쁜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듯해서

5살짜리 예삐에게 기대어 살다보니 나름 위로가 되네요. >.<

오늘도 결혼하자며...but 잠시후엔 이혼하자고...--;

요새 천만번 사랑해에서 은님이 이혼하는거 자꾸 나오다보니

한번은 예삐가 정색을 하며 '엄마, 이혼이 뭐야?'라고 물어보더라는. ㅡ.,ㅡ

애 교육상 드라마는 끊어야하는데, 드라마가 왜케 재밌는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