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샤의 후예 2 :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
토미 아데예미 지음, 박아람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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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서아프리카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

<오리샤의 후예 2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에서 본격적인 진짜 전쟁이 펼쳐집니다.

1권에서 <피와 뼈의 아이들>에서 오리샤 왕국에서는 마법의 힘을 가진

열 개의 부족이었던 마자이는 왕족에 의해 대학살을 당하고 마법의 힘을 잃게 되었고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죽인 잔혹한 사란왕의 아마린 공주는

오랜 시간 무자비한 차별을 당해온 마자이의 마법을 깨워 줄 양피지를 훔쳐 달아납니다.

그런 공주를 구해준 마자이 제일리와 그의 오빠 제인은

완전한 마법을 깨우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났었죠.

이번 2<정의와 복수의 아이들>에서는 마법을 되찾게 된 마자이와

의식 이후 주문을 외우지 않아도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된 왕족의 군대 티탄들과

거기에 대항하는 반란군 이위카까지 나타나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제일리가 그토록 살아 계시길 바라던 아빠는 결국 숨을 거둡니다.

알 수 없었던 이위카 군대의 정체가 드러나고 아마리 공주는

평화의 오리샤를 재건하기 위해 자신이 새로운 왕비가 되야 한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반란군에 서서 엄마와 오빠의 티탄 군대와 맞서게 되는 아마리와

마법을 가졌다는 이유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제일리의 엄마와

자신들의 목숨과 맞바꾼 아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두 남매가 함께 펼쳐가는

이 위험천만한 전쟁 이야기는 인종차별과 권력이 갖는 우리 현실을 곱씹게 합니다.

휴고상, 네불러상, 워터스톤즈상 수상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13주의 명성만큼

아프리카의 신화와 그들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며

완벽한 몰입을 하게 만들어 주는 판타지 소설 <오리샤의 후예>입니다.

2023년에 출간되는 3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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