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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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속의 모험을 너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만난 <윙페더 사가>

재미를 보장이라도 하듯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고급스러움과 흥미로움을

뿜어내는 듯한 첫 인상을 받게 됩니다.

먼저 두번째 이야기부터 만나게 되어 큰 아쉬움을 아이가 토해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윙페더 사가2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에 빠져들었습니다.

워낙 스토리가 끊기는 걸 싫어해 해리포터도 각 부마다 여러 권으로 나뉘어진 책을

선택하지 않았던 아이라 760쪽이나 되는 두께에 되려 하염없이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초대형 판타지로 소개되는

<윙페더 서가>는 다른 판타지들의 이기거나 강한 힘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과 악마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생존과 평화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판타지 소설들에서 흔히 만나는

주인공들에게 특별한 마법이나 초능력이 없어도 험난한 모험 속에서

아이들의 용기와 지혜, 가족의 사랑과 우정으로 무장해 큰 감동을 주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평화롭게 살아가던 이기비 가족은

에어위아 세계를 지배하는 잔혹한 야수들 팽들에게 쫓겨 몰락한 왕국,

어니러 왕국의 글립우드 마을에 숨어 살다가

팽들이 갈 수 없는 얼음 평온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자신들이 왕족 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 이기비 남매.

어니러 왕국은 둘째가 왕위를 계승하고 첫째가 제왕인 동생의 수호자가 되는데

제왕 동생 팅크와 팅크를 지키는 임무를 가진 왕의 수호자 형 재너,

그리고 세 남매 중 막내 리리와 외할아버지 포도, 세 아이들의 엄마 니어는

팽보다 더 무서운 무법자 무리 스트랜더에 잡히는가 하면

에어위아 아이들의 가장 큰 두려움인 검은 마차에 납치되는 등

얼음 평온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왕이 되기 싫은 팅크가 가족을 버리고 스트랜더가 되려고 했던 부분이나

동생이자 왕인 팅크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왕의 수호자 형 재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윙페더 사가 가이드북까지 너무 알찬 <윙페더 사가 2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아이와 함께 잊고 있던 모험심과 용기, 사랑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으로 빨리 <윙페더 사가 1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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