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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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치키, 구르르릉, 부글부글, 철컥!”

싹 나아 약국이 정말 존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싹 나아 약국 약사 할아버지가 저를 위한 빵빵 젤리도

마법의 주문을 걸어 넘치는 식욕을 억제해주신다면

얼마나 좋을지^^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의 주인공 소라의 마음이 제 마음이 아닐까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건강을 위해, 미용을 위해 늘 다이어트 생각은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고 가장 어려운 것이 다이어트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돼지감자라고 놀림을 받은 소라는 너무 속상합니다.

같은 반 친구인 하연이처럼 가느다란 팔, 젓가락 다리가 되어

왠지 보호해 줘야 할 것 같은 아이가 되고 싶지요.

게다가 하연이는 책도 많이 읽어 글쓰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글씨조차 예쁩니다.

그러니 친구들에게 돼지감자라는 별명을 가진 소라가 부러울 수밖에요.

돼지감자라고 놀림을 받은 하굣길,

싹 나아 약국의 신장개업 현수막과 빵처럼 맛있게 먹으면서 편하게 다이어트라는

빵빵 젤리 광고에 이끌려 소라는 싹 나아 약국의 첫 손님이 됩니다.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에서는 신비한 마법이 담긴 약을 재료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소라 이야기를 소개하며

더불어 약에 대한 정보들을 간략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진료를 통해 받는 처방전과 약국에서 약사가 전하는 의약외품 같은 정보,

식후 30분의 의미, 독감 예방 접종과 백신, 항생제에 대해,

한약과 양약의 차이, 신약개발에 대해, 더불어 빈속에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분류해 이야기 곳곳에서

약에 관한 지식을 소라 이야기를 넘나들며

지루하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신기한 약국에서 소라는

세상에 없는 약을 만나게 됩니다.

6가지의 신비한 약들 중 소라의 눈에는 역시빵빵 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싹 나아 약국에서는 돈은 필요 없고 이상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별에서 가져온 귀한 재료들로 나만의 약을 만드는 체험을 권합니다.

이 나만의 약은 내가 만든 만들어 낸 약에 마법의 주문을 걸어

소원을 이루는 신기한 약입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소라는 하연이와 처지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코알라 젤리를 하연이에게 전하는데

그것으로 성에 안찬 소라는 좀더 강력한 비타민을 다시 하연이에게

전해주며 하연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조퇴하는 모습에

마음이 쓰이게 됩니다.

놀림으로 인해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 소라와

소라가 전한 마법의 젤리를 먹게 된 하연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이와 남은 약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해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한꺼번에 모아 약국에 가져다 주는 일이 번거롭고 귀찮아

아무렇지 않게 버렸던 약들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었던 과거를 반성해보며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약국이나 폐의약품 수거함을

반드시 이용해보려 합니다.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을 아이들과 읽어보며

함께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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