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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종이접기 - 수학적 원리를 이용한
종이나라 편집부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12월
평점 :
다면체 종이접기
종이나라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10살 아들,
보통의 종이접기보다 다면체 접기가 취미이자 특기입니다.
일반적인 종이접기는 왠지 시시한지 입체도형을 만드는 다면체 접기에 홀릭 되었는데요.
코로나19로 집돌이가 된 요즘, 종이접기에 더욱 매진합니다.
8살부터 다면체 종이접기에 매료되어 이제는 동생, 엄마, 할머니까지 앉혀놓고
함께 가내수공업, 부업 수준으로 다면체 종이접기의 기본 유닛을 무한 반복합니다.
그래서 이젠 할머니도 척척 기본 유닛 접기를 할 줄 아십니다.
이번에 만난 ‘종이나라’의 <다면체 종이접기>에 들어 있는 색종이를 할머니 댁에
가져다드려야겠다며 7살 동생이 너스레를 떱니다.
1학년 땐 중간 놀이 시간에도 안 나가고 장난꾸러기 남자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다면체 종이접기를 한다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실 정도였을 만큼 아들의
다면체 종이접기 사랑은 식을 기미가 없습니다.
긴 시간, 긴 집중력으로 만들어진 다면체완성품은 장식되 되지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굉장히 단단해 때로는 공놀이로 아이들의 즐거운 놀잇감이 됩니다.
기하학적 수학능력이 될지, 공간지각력에 분명 좋은 영향력이 있는 종이접기로
분명한 성취감은 물론 지구력, 집중력 다방면으로 좋은 결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요 며칠 또 신나게 다면체 종이접기를 동생과 하는 큰 아이 생각이 났는지
아이 아빠가 영국 초등 교사인 ‘롭 아이브스’ 선생님 이야기를 카톡으로 공유를 했습니다.
내용은 종이접기와 두뇌 발달의 연관성은 학자들에 의해 이미 증명된 사실이지만
단순히 두뇌 발달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도전 마인드를
아이들의 무의식에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요.
한국 부모의 99%는 실패를 두려워해 아이의 문제를 성급히 처리해 주곤 하는데
그것이 아이를 미래를 망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실패를 배우고 상실감이 큰 다른 로봇 조립이나 운동경기보다
종이접기는 접다가 틀려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접는다고 합니다.
상실감, 실패를 인식하지 못하고요.
답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했을 때 과하다 싶을 만큼 칭찬을 해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한 색종이,
일반적인 종이접기가 아닌 입체적이고 좀 더 끈기가 필요한 다면체 종이접기로
코로나19로 인해 흐트러진 집중력은 올리며 도전 마인드를 생기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