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1 ㅣ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루시 호킹 지음, 게리 파슨스 그림, 고정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1
루시 호킹 지음
고정아 옮김
주니어RHK 출판
우주 과학을 말하면 스티븐 호킹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시리즈는 스티븐 호킹이
세상을 떠나기 전 유일하게 남긴 어린이를 위한 과학동화이다.
읽기 독립이 빨랐던 아들이 7살 말쯤 스스로 찾아낸 보물 같은 시리즈다.
다소 글밥이 많고 때때로 어려운 어휘들을 만나도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 술술
읽으며 책 읽기와 과학에 더 큰 탄력을 불어 넣어주었던 감사한 시리즈물.
올해 9살이 된 아들이 여전히 자주 찾는 단골 책이다.
우주 속 상상의 세계에 푹 빠져 아이가 열심히 책에 몰입하는 모습은
어느 부모가 흐뭇하지 않을까?
아버지 스티븐 호킹과 함께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를 작업하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조지와 애니의 흥미진진한 우주의 세계를
계속 이어가 주며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1, 2’를 만들어준 루시 호킹,
이전 시리즈를 너무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참 고마운 일이다.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1’은
조지가 악당 알리오 메리크를 모시는 로봇 볼츠만과 단둘이
아르테미스호를 타고 우주로 갔다가 시계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긴 우주여행을 하다가 60년도 넘는 긴 시공간을 초월해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막 같은 황량한 지구에 도착해 너무나 변해버려 지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변해버린 지구.
대격변 이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에덴이라는 ‘실현 가능한 최고의 세계’라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상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모든 아이들은 고글과 헤드셋을 끼고 있고 각자의 로봇에 의해 관리가 되는데
마음 껏 상상을 한다거나 우주여행을 꿈꾸는 것 등 많은 것들이 허용되지 않고
오로지 최고의 모습으로 생산되는 상품처럼 크다 9 태양덤프(9살)이 되면
최고의 점수를 받은 아이들은 알 수 없는 원더 아카데미로 떠나게 되는데...
조지는 에덴에서 만난 히로라는 여자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구출해내는데 함께하게 된다.
스마트 하우스에서 사람의 기분에 맞춰 가구 색이 변하고
로봇 벌들이 경비를 서고 자율주행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등등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우주 과학 동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른도 흠뻑 빠져드는 멋진 책을 만들어준 루시 호킹,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2’ 빨리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