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명탐정 로리 3 : 돈 도둑의 정체 슈퍼 명탐정 로리 3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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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명탐정 로리

3. 돈 도둑의 정체

    

앤드류 클로버 글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주니어RHK 출판

 

추리 소설 느낌이 폴폴 풍기는 슈퍼 명탐정 로리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웃음을 자아내는 탐정 시리즈.

1권 명탐정의 탄생

2권 슈퍼 개 특공대

뒤를 이어 나온

‘3. 돈 도둑의 정체

유쾌하고 술술 읽히고 재밌는 탐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슈퍼 개 특공대의 간략한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로리 브래너갠(슈퍼 명탐정)

기계가 돌아가지 않는 낡은 공장 옆에 건물이 달랑 하나인

세인트 바츠 초등학교에 다닌다.

이웃 학교인 킹 조지 초등학교는

그야말로 꿈의 궁전이다.

 

100개나 되는 근사한 학교 건물이 동화에 나오는 성 같고

높이가 10층되는 탑들이 우뚝 서 있고, 축구장도 10,

어마어마하게 높은 다이빙대가 있는

수영장에 학생들이 탈 수 있는 조랑말 20마리까지.

    

손 볼 곳이 많은 세인트 바츠 초등학교에서

역대급 모금 행사가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급류를 탄다.

아이들의 꿈을 실어 행사 모금으로 모험 가득한 놀이공원 같은 놀이터

만들기 위해 열심히 아이들은 행사에 참여하는데

이 귀한 모금액들이 하루아침에 도둑을 맞는다.

우리의 슈퍼 명탐정 로리가 티격태격 형과 함께 실마리를 풀어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문고 책으로 넘어갈 때

엄마들은 늘 고민이 많다.

책 좀 읽었으면 글밥이 있는 책도 좀 읽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엄마가 같은 마음이다.

 

그림책에서 읽기 독립을 하고 자연스레 문고 책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많아지는 글밥과 먹색의 그림들이 그림책만큼 눈길을 사로잡지 못해

아이들이 읽어보지도 않고 안 읽는다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도 책이 재미없으면 잠이 오고 손이 안가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읽기 독립과 책 편식이 없는 아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있지만

유아기 시절보다 초등학교에 가고 나니

역시나 놀 거리 관심거리가 많아지면서

책 읽기가 시큰둥해질 때가 자주 일어났다.

 

책에서 손을 놓치 못하도록 엄마가 해야 할 단 한가지!

지식 책이고 교과 관련 도서고 다 내려놓고

재미있고 웃긴 책 사냥!

책 읽기 습관을 놓치지 않으려고 내가 하는 유일한 방법,

도서관이고 서점이고 인터넷 서핑이고 유쾌하고 재밌는 책을 찾아다니고 있다.

 

슈퍼 명탐정 로리는 아이

적은 글밥에 재밌게 생긴 주인공들,

흥미진진한 추리 이야기로

문고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용 책으로,

가볍게 쉬어가기 용으로 재밌는 책을 찾는

아이들에게 딱 좋을 유쾌한 도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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