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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3 : 친구가 없어 ㅣ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1월
평점 :
아키시
③친구가 없어
마르그리트 아부에 글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2018년 스웨덴 ‘피터 팬 상’수상작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이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키시. 그래픽 노블로 아이가 보고 또 보고 눈뜨자마자 산발이 된 머리를 하고는
어기적어기적 손에 넣고 읽는 아키시.

아이들의 그림책들은 더욱 어느 나라든 상관없이 국경을 넘나들지만
이렇게 귀엽고 매력적인 까만 피부색을 가진 아키시 같은 아프리카 친구들은
흔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요즘 미국 미인대회를 흑인들이 모두 휩쓸었다는 뉴스들을 보니 더더욱
매력 뿜는 아키시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때때론 꿈속의 일들로 또는 친구들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아키시③친구가 없어’
아직 앞의 시리즈들을 보지 못한 아들이 주문을 한다.
“엄마~~~1권, 2권도 사줘~~~”
(이 엄마, 다른 건 몰라도 책은 당연히 사줘야지!)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서아프리카에서 12살 때 오빠와 함께 파리로 유학을 시작하는데
어린 시절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환경들과 천진난만하고 발랄하고 대장부 같은 씩씩한 아키시의
엉뚱하고 장난끼 넘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한편으로 그 마음이 참 공감되는
일상을 담고 있다.

주술사의 마법의 물약과 원숭이 친구 부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용감한 아키시,
동네 아기가 삼켜 버린 자신의 동전을 애타게 아기 몸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새로 전학 온 장애가 있지만 인기 많고 예쁜 친구 시도에게 샘이나 친구
들에게 질투를 하지만 진정한 친구로 성장해 가는 아키시와 시도.
우리의 영웅 아키벤저스까지..
재미있는 것들은 모두 담겨 있다.
빨리 1,2권 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