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발한 동물학개론 - 동물의 몸과 마음을 연구한 지식책
니콜라 쿠하르스카 지음, 김영화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발한 동물학개론
동물의 몸과 마음을 연구한 지식책
니콜라 쿠하르스카 지음
김영화 옮김
라이카미 출판
동물에 대해서라면 세상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는 할아버지가
세상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손녀 클라라와 손자 카록렉을 위해
동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만들었다는 기발한 동물학개론.
동물 대해 너무나 궁금한 것들이 많은 손녀를 위해 할아버지가 실력을 발휘하셨다.
기발한 동물학개론은 동물의 심리와 몸 속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인체 관련 책들을 섭렵하다시피 달고 살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지만
동물은 유일무이 고양이만 좋아하는 아들.
그저 자연관찰에서 보여주는 동물의 실사들로는 아이에게 흥미를 이끄는데
턱없이 부족했었다.
기발한 동물학개론은 재밌게 그려진 일러스트와
남자아이들이 열광할만한 기계장치들을 장착했고
그림만 보아도 동물들이 어떤 기분일지 눈치챌 수 있도록!
한눈에 들어오는 재밌는 그림들로 흥미도를 마구마구 높여줬기에 아들이
처음 그림을 보자마자 단번에 빠져들었다.
책을 처음 읽는 동안 몇 번을 엄마를 부르며 책 속 이야기를 꺼냈고 웃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동물들의 생각! (우리가 우스갯소리처럼 말하는 뇌 구조처럼)
익살스럽게 그려진 동물들의 심리와 신체구조를 통해 동물에 대해
재밌고 아주 흥미롭게 읽게 된 책이다.
강아지의 발은 삽(삽질하기)으로
고양이의 발은 숨겨둔 칼날 (무사가 휘둘러야 할 만큼 위엄있는 검)으로
정확하게 비교해 볼 수도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다.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고양이의 발톱이 어떻게 감춰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로 신기함에 놀라기도 했다.
동물들의 생각들을 아주 속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책.
자세히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기발한 동물학개론.
5살 동생도 어찌나 열심히 들여다보고 짚어보고 들으며 동물을 이해해 간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동물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이와 긴긴 겨울 이불 속에서 읽을거리로 참 좋은 책이다.
동물 관련 직업과 동물을 사랑한 인물들을 실으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꿈으로 연결해 주는 것까지 합해진 기발한 동물학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