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찰스 레이먼드 맥컬리 그림,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생일때 읽고 충격과 감동을 받았던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다시 읽어도 그 감동이 그대로. 오히려 어릴땐 미쳐보지 못 했던 부부들도 보이고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양면성. 선과악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킬과 하이드>죠.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책, 뮤지컬, 영화등 여러종류로 만날 수 있는데 저의 첫 만남은 책이었어요.
상상과 함께 책을 읽어가면서 알수없는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충만했던 어린시절의 모습이 다시 생각나는 시간이었어요.

뮤지컬로 만난 지킬과하이드는 내 상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라 너무 황홀했었던 기억이있어요. 이제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게된 명작!
아직 어린아이는 책 안에 들어있는 사진들을 보고 음침함과 공포 그리고 두려움을 한꺼번에 느끼고 무서워하네요.. 아직 좀 더 커야 하나봅니다.
대략의 줄거리를 들려주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어요.
지킬박사가 하이드를 분리한 것이 예전에는 가슴아프고 한편으론 참.. 가엽다..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이것또한 스스로의 양심의 가책을 덜기위한 방편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인간은 스스로를 위해 악을 선택하고 선인척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가끔은 선과 악중에 선보다 악이 더 강한것이고 인간은 악이 더 크게 지배하고있는것일까? 이런생각이 들면서 순간... 허탈해지네요? 선을 바라보고 살고는 있지만 내안에 악이 크다면.... 역시 명작은 언제 읽어도 감동을 크게 받을 수 있는것인가봐요.

생각보다 얇은 책이라 금새 휘리릭 읽을수있어요. 또한 책안에 흑백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하기 해주고 몰입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초등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