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놀라운 과학 이야기 - 세상에 이런 과학도 있다니!
콜린 바라스 지음, 이다윤 옮김 / 타임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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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은 살면서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에만 집중하고, 현상에만 사로잡혀서 살 때가 많다. 아니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낸다. 그러나 종종 이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중 과학서를 보며, 나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내 시야를 아주 미시적인 세계에서 굉장히 거시적인 부분까지 넓힐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너무나도 바쁜 일상 속에서 두껍고, 어려운 과학 서적을 읽기는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얇으면서도 흥미롭고 전문적이며 요즘 현대인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에 답을 해주고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자연과학/의료과학/두뇌과학/인류과학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파트에 10여개의 질문과 함께 그 답변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책으로, 그동안 아이들의 폭포처럼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하기가 곤란했던 학부모들에게도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공룡의 멸종, 머리 이식, 꿈 해킹, 멸종된 고인류 같은 SF같은 얘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린 학생들에게는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선명한 컬러의 사진들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아주 좋다.

책 마지막 부록에는 각각의 글을 나라별 대학&기관으로 찾는 색인과 키워드별 색인이 나와 있기 때문에,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글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각 글이 개제된 잡지나 신문이 영문으로 기사 제목과 몇년 몇월호인지 정확하게 부록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에(TED, Nature, Science, The Atlantic 등 출처가 아주 다양하다) 이 책의 번역 전 영문 글이 궁금한 성인이나 학생들이 직접 구글링해서 이 책과 영어 기사를 직접 비교해 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어린 시절 과학자를 꿈꾸지 않았던 어른이 몇이나 될까? 어린시절 호기심 넘쳤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성인독자나 과학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질문이 많은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에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권해줄 만한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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