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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 교과서 - 초등학교 공부, 이렇게 한다!, 개정판
박성철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길벗스쿨에서 나온 자녀교육 책 초등엄마교과서,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큰아이가 4학년
둘째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 한 이 시점에서 이제 와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목차를 딱 펼치는 순간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읽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낸 엄마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1장은 내 아이 특별하게 사랑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라
2장은 초등학교 공부, 이렇게
하라
3장은 우리 집 학교, 엄마 선생님이 꼭 가르쳐야 할
것들.
4장은 내 아이 특별하게 키워라
5장은 엄마의 생각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는 큰
제목으로 그 안에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초등학교 6년 중 중요하지 않은 학년은 없다라는
소제목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사실 나름 육아서 자녀교육서 많이 찾아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초등 저학년 때 놀아야지 언제 노냐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초등엄마교과서를 읽고 아차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1학년부터 열심히 공부를 시키라는 내용은
아니니 너무 겁먹지 말고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이 책을 쓴 박성철 선생님은 부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면서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해요.
그래서 누구보다 더 현실적이고 자녀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사실 육아서, 자녀 교육서를 읽다 보면 우리나라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들에 허무하기도 하고
또는 아이가 너무 뛰어난 아이 어서 우리 아이는 힘들
거 같은 좌절감을 주기도 하고
또는 이론적으로 너무 훌륭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 힘든
내용들로 가득 찬 책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물론 그런 책들에서도 한두가지 건져서 적용해볼 수
있으면 그 책을 읽은 게 헛되지는 않겠지만요.
초등엄마교과서를 읽으며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 바로 이
'일관성'이라는 단어였어요.
늘 엄마의 교육관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이리저리 주변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거든요.
박성철 선생님도 '자식을 사랑하는 크기와 깊이는
경제력과 무관하다. 경제력이 낮다고 아이를 적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내 아이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엄마가 더 공부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교육관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중략)
냉정한 이 사회에서는 아무도 내 아이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내 아이 자신과 오직 엄마인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중략)
공부하는 엄마, 내 아이 교육관에 있어서는 줏대 있는
엄마, 그런 엄마가 내 아이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만드는 진짜 열혈엄마인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2장에서는 엄마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할 초등학교 공부
이렇게 해라라는 제목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각 과목별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수능 만점자들의 인터뷰에서 늘 듣는 이야기가
있죠.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교과서는 등한시하고 문제집과 학원 등에 주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가장 기본은 교과서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답니다.
책에서는 초등교육, 교과교육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검증을 마친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가장 우수한 교과서가 아이들 공부의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참서와 문제집을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특히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은 외울 정도로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선행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요.
전 예습은 찬성 선행은 반대의
입장인데요.
저자이신 박성철 선생님은 선행도 필요한 과목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지만 내용을 잘 읽어보면 아이들이 학원에서 한 학년
두 학년씩 빠르게 가는 선행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초등엄마교과서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인성.
인성교육의 중요성도 놓치면 안
되겠죠.
단순히 인사 잘하고 타인을 비난하지 않는 단순한
차원이 인성이 아니라고 해요.
인성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 방식,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의 인생관,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책임감, 목표의식 등
이 모든 것을 통합한 멀티미디어적 능력이라고
합니다.
학원에서도 우수강사를 통해서도 배울 수 없는 인성은
오직 엄마의 관심과 아이의 습관을 꾸준히 체크하고 점검하는 엄마의 열의만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인성을 전략과목으로 삼는 엄마 아래에서 인성이라는
최고 실력을 탄탄하게 갖춘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하니 공부도 좋지만 인성교육에 더욱 힘써야겠어요.
왜 첫아이 때 이 책을 읽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는
초등엄마교과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