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고전이 생겼대요 : 슬기가 넘치는 동양 고전 그래서 이런 고전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글, 서춘경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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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초등부터 고전읽기를 권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초등국어 그래서 이런 고전이 생겼대요는 깊이 들어가기 이전에 이런 책이 있구나 간단하게 정리해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었다고 난 고.전.을 읽었어~ 하면 안 된다는 거죠.

 

동양의 고전~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논어, 맹자, 사기, 손자병법 등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거 같은데요.

이 책도 가장 먼저 최고의 유교 경전인 논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는 한 장 안에 간단한 만화와 설명으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만을 간추려서 담고 있답니다.

공자가 중요시 한건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인 인(仁)과 인을 실천하기 위한 예(禮)죠.

춘추시대에 살았던 공자는 끊임없는 전쟁 속에 삶의 질서와 도리가 무시되는 사회가 자신이 가르치는 인과 예를 통해 다시 바로잡히길 바랐다고 해요.

공자가 죽고 3천 명이 넘는 제자들이 그의 말씀을 책으로 엮어 낸 것이 바로 논어로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를 담은 책이랍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중국의 논어, 맹자, 서경, 주역 등을 다룬 다음에 인도와 이슬람의 고전도 다루고 있어요.

반야심경과 코란 말고는 처음 보는 법전, 경전의 이름이어서 초등국어 책이지만 저도 배우는 게 많은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의 고전으로는 최초의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삼국유사를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읽으라고 책만 주고 두 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해줄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쓴 책으로 중국의 사료를 중시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모아 엮은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서이고

삼국 중 신라를 중심으로 다루었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삼국유사는 일연이 쓴 책으로 첫 장에 단군신화를 넣어 민족의 뿌리를 알리고자 했어요.

왕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백성의 역사를 자주적으로 썼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일연이 승려이다 보니 불교 이야기가 많고 향가와 같은 고대 시가도 담고 있어 역사뿐 아니라 문학사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폭넓은 상식으로 고전에 접근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깊이 있는 고.전. 읽기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전은 오래된 책, 어려운 책, 특별한 지식가나 리더들만 읽는 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할 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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