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자풍 1 - 쾌자 입은 포졸이 대륙에 불러일으킨 거대한 바람 쾌자풍 1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지종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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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석 2012-08-28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소설이 매력적인 소설이 됨에 있어 여러가지의
조건이 있겠지만 주인공의 매력이라는 것은 소설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요소이다.

따라서 주인공에 얼만큼 정이드느냐에 따라 그 소설의
재미도 많이 좌우 되는 것이다.

처음 탈문의 변에 대한 배경으로 시작한 이우혁 선생님의
신작 쾌자풍은 지종희를 드러내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지종희를 보고 처음에는 '뭐 이런X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 초입 약간은 정들기 힘들것 같았던 우리의 지종희는 1권이
끝나가는 시점 어느새 본인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형님으로
모시고 싶게끔하는 그럼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질펀하게 뱉는 욕설도 이젠 너무 맘에 들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도
너무 웃겨서 책을보다가 피식 거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는 '지종희가...'로 시작하면 반사적으로 웃음반
기대반의 느낌이 마음속에서 피어오른다.

확실히 본인에게 있어 지종희는 1권만에 확실히 정이 들었고
지종희가 펼칠 여러가지 모험(?)들을 열렬히 기대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본인도 난전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고 지종희를 형님으로
섬기고 싶다는 마음도 약간을 들었고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종희의 행동이 재미있어서만 정이 든 건
아는 것 같다.

지종희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형이 정해준 '선'

그 선을 정말 무섭도록 철저히 지키는 그 모습이 정말로
지종희의 '근본'이 아닐까 싶고 본인이 지종희에 정들어
버린 진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정말로 그 한결같음이 지종희의 주변을 모두 지종희의
흐름으로 이끌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 외 소설속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지식과
각종 흥미있는 여러가지의 잔 지식들은 더더욱 소설을
흥미있게 만들고 있다)

아직 읽은 이야기보나 읽어야할 이야기가 많기에 즐거운 마음
으로 지종희가 중원에서 일으키는 쾌자바람을 기다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지종희의 즐거운 쾌자바람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이만 맺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