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혼주의자의 내 집 이야기. 자가를 마련한 방송작가님.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뉴스에도 있다니. 뉴스 방송작가로 일하시는 작가님은 유투브도 찍고, 출간도 하는 꽤나 열심히 사는 분같다.


고양시에 자가를 마련하고, 그 집에서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중이다. 나는 고양이를 안 좋아해서 동물과 사는 느낌은 모르겠지만, 책에 실린 인테리어 된 집을 보면 혼자 사는 삶이란 온전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테리어도 관심없고, 집에 물건들이 있는 것도 싫은 미니멀라이프를 살고 싶은데 우리집은 어린이들의 살림이 꽤나 되므로..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면 그 때쯤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결혼한 사람이라 결혼을 안 한사람의 입장을 온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결혼 안 하는 삶도 요즘은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자가를 마련하면 다음 퀘스트로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이런 코스를 타다보면 비혼의 삶이랑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어린이들을 낳고 기르는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혼자사는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역이다. 비혼주의자로 살다가도 언젠가는 또 결혼을 할 수도 있는거고, 딩크족으로 부부끼리 지내더라도 언젠가는 아이를 낳을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삶을 이렇게 책으로라도 읽어보는 재미도 있는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