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세계를 제패한 해신 장보고 청소년평전 24
이상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들에게 위인전이 있다면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 평전이 있습니다. 청소년평전에서는 역사의 위인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역사를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바다는 육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육지와 하늘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바다를 향해 가는 길이 곧 원대한 꿈을 향해 가는 일이다. "내 반드시 저 바다를 가슴에 품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멋진 모습을 확인해 봅니다.

 

 

 

바다를 품기 위해서는 바다를 배워야 하겠지, 그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바다가 나에게 기회를 줄것이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술로써 원대한 꿈을 이루겠다는 궁복의 노력은 어렸을때부터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신라의 무장이자 국제 무역가이며, 일찍이 당나라에 건너가 서주 무령군의 장교가 되었던 그는 당시 해적이 신라 해안에 출몰해 주민들을 붙잡아 중국에 노예로 팔아넘기는것에 분개하여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왕에게 남해 해상 교통의 요지인 완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여 무역로를 보호하고 해적을 근절시킬 것을 청하였고, 이를 승인받아 1만 민군을 조직하여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하였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바다 진출을 통해 중국, 일본, 한국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해상권과 무역권을 장악한 인물입니다. 동양 세계의 해상권을 지배한 막강한 해군력을 과시하였고, 최근 세계적으로 눈부시게 뻗어 나가고 있는 우니라아의 해운 산업과 국제무역의 길을 열어 주었던 천이백여 년을 이어온 그의 도전 정신은 우리나라 해양 경영사의 효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을 향한 그의 끝없는 열정은 시대를 초월하여 국민들의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자가 제국을 지배한다'는 세계사의 원리를 몸소 실현한 해상 왕국의 건설자입니다. 완도 정해진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장보고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고, 청해진 옛터에 있는 장보고기념관을 관람하면서 장보고에 대한 더 많은것들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해상왕 장보고 그가 품었던 바다에 대한 생각을 다시 느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