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선왕조실록은 왕이 볼 수 없었을까? - 유자광 vs 김일손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9
김경수 지음, 고영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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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종실록에서부터 철종실록까지 471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왕 별로 기록한 책으로,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태종이 말에서 떨어진 사실은 물론, 그것을 기록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까지 기록했다고 하는 태종실록. 태종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하늘과 사관뿐이다"라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조선왕조실록은 기록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 왕이라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임금의 곁에서 자신이 보고 들은 바를 거짓 없이 기록하며, 올바른 시대정신을 갖고 비평을 했던 사람인 사관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종직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승계한 세조의 행위를 유교적 명분에 어긋나는 찬탈이라고 한 '조의제문' 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당시 사관이었던 김일손이 '조의제문'을 사초에 실었습니다. 유자광 중심의 훈구파가 이를 트집 잡아 김종직 중심의 사림파를 죽이고 귀양 보낸 사건인 무오사화를 일으켜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무고한 선비들에게 화를 입혔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 유자광이 한국사법정에서 당시 김일손 등 사림파 학자들이 저지른 잘못을 낱낱히 밝혀 역사를 바로잡고자 소를 제기하였습니다.

 

사관이 역사를 기록했던 조선왕조실록이 어떤 책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오사화가 왜 일어났는지, 연산군 때도 이어진 사림파의 현실 비판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기도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이 세계 기록 문화유산이 되었는지도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열려라, 지식창고와 휴정 인터뷰,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에서는 역사를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선 시대 간신배로 널리 알려진 유자광이 누명을 썼다고 주장을 하지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서 그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법정에서 많은 증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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