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5
임옥균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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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하면 생각나는 맹모삼천지교. 아이를 위해서 이사를 세번이나 했다는 맹모의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는 어떤 재미를 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책의 두께를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어려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에 푸~욱 빠지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철구는 공부를 위해서 세번이나 이사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장에 가까운 곳에 집이 있어서 철구는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상인들 옆에서 철구가 배우게 된것은 호떡이 싸요. 배추가 싸요 하면서 장사를 하는것이였습니다. 두번째 이사한 곳에서는 엄마는 파출부로 일을 나가시고, 언제부터인가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동네에 나이 많으신분들이 한 두분씩 하늘나라로 가시는 것이였습니다. 곡소리를 들으면서 철구도 곡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철학대학교 앞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1층은 주인집, 2층은 철구네 집, 지하에는 철학대학교를 졸업한 아저씨 아니 괴짜 형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철구는 괴짜 형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철구가 이사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괴짜 형님은 맹자가 이사했던 상황과 비슷하다 하시면서 맹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의 설명부터 해 주기 시작하십니다. 괴짜 형님은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1층 주인집 똑똑이는 괴짜 형님에게 방을 빼라고 외치고 다니고, 슈퍼에서 빵을 훔쳐먹던 괴짜 형님을 결찰서에 신고하기까지 합니다. 괴짜 형님을 구해낼 방법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책을 펼치게 되고, 갑자기 뻥 하고 나타난 괴짜 형님을 닮은 맹자께서 괴짜 형님을 구해 내라고 하십니다.

 



임금은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를 펴야 하느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를 펴기 위해서는 우선적이고도 중요한 일이 있느니라, 괴짜 형님의 잘못만은 아니다를 계속해서 이야기 하시면서 사라져 버리셨습니다. 괴짜 형님이 빵을 훔친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청년 실업문제의 심각성으로 몇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는 괴짜 형님의 상황을 이해한 슈퍼 주인 아저씨는 죄는 용서해 주지만 반드시 빵 값을 갚으라고 하셨습니다. 경찰서에서 나온 괴짜 형님은 철학 교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철학 교실에서 배우게 되는 맹자에 대한 이야기들. 씩씩하고 똑똑한 기운, 올바른 행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길러지는 호연지기를 기르는 사람을 대장부라고 부릅니다.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멋진 대장부가 되어보는것은 어떨까요?

 

 

우리 나라에도 다음주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괴짜 형님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토론회를 참석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사퇴를 하게 됩니다. 백수가 명랑하고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 대통령 후보까지 되어 보았다던 괴짜 형님은 실제로 맹자였던 것입니다. 흔들리기 쉬운 대통령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하고 진심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는 훌륭한 철학자로 남겠다고 하십니다. 국민여러분의 마음속의 영원한 대장부로 남게 된 괴짜 형님 아니 맹자 형님의 말씀처럼 우리모두 대장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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