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지폐의 모델로 활동하고 계시는 신사임당은 한국의 대표적인 어머니 상입니다. 율곡 이이를 대학자로
훌륭하게 키웠고, 남편을 잘 섬기고,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님을 정성스레 모시고, 시와 글. 그림 등 특출한 재주로 예술 정신을 실천했던
분이십니다. 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 들어서 많이 힘들고, 갈등이 심할때가 있습니다. 신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게
함으로써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강릉을 지나면서도 시간에 쫓기어 오죽헌에 가지 않았었는데, 많이
후회가 되는군요. 다음에 강릉 여행을 가면 오죽헌에 꼭 들러서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 보고 싶어집니다.
조금 있으면 6학년이 되는 지윤이는 중학교 진학 문제 때문에 엄마와 다툼이 많아졌습니다. 점점 깊어가는
갈등을 극복하고자 엄마는 지윤이와 갈릉에 혼자 살고 계시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외할아버지는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오죽헌
관리인이셨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오죽헌을 관리하는 일을 평생 하고 싶으시다고 말씀 하시곤 하셨습니다.

오죽헌 입구에 있는 빨간색 지붕은 외할아버지 집입니다. 외할머니께서 빨간색을 좋아하셔서 빨간색 기와로
지붕을 바꾸셨다고 합니다. 외갓집에 가서 지윤이는 '신사임당 효행상'이라는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윤이는 엄마의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된것입니다. 엄마랑 다투는 이유가 엄마의 잘못이 아니라 지윤이 자신에게 잘못이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신사임당과
엄마는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고향이 강릉이었고, 어머니를 혼자 남겨 두고 서울로 시집을 갔으며, 신사임당이 대관령을 넘던 중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쓴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라는 시를 보면서 엄마는 신사임당의 상황과 비슷하여서 신사임당을 존경하고 닮으려고 했던것 같다고
합니다. 지윤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많이 궁금해 집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철학 돋보기로 보는 신사임당의 성장 과정, 신사임당의 효심과 교육관, 신사임당의 예술적 재능, 21세기형
현모양처 신사임당을 보면서 신사임당에 대해서 더 많은것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 이이의 모습까지 그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