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eople : 백남준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그림나무 글, 백문호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시리즈를 너무도 좋아했던 아이들입니다. 지금도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가끔 꺼내서 보기도 합니다. Why? People이라는 인물탐구학습만화를 만나게 되었네요.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 아이들이 알아가고, 아이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로

생각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인생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분을

이해하고, 미래의 내모습도 발견하게 되겠지요. Why? People 시리즈는 역사와 현재 속에

살아 숨 쉬며, 수많은 이들의 롤 모델이 된 국내의 파워 피플의 일대기를 소개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꾼 Power People! 이야기로 천재예술가 백남준을 만나봅니다.

 

 

누나가 생일선물로 만들어준 바지를 세 살짜리 백남준은 무릎부분을 잘라서 디자인을

바꾸어 버립니다.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났던 남준의 어린시절 모습입니다.

동대문 일대의 포목상 절반이 백남준 아버지의 소유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재벌로 불리는

사람 백낙승의 집안에 3남 2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나서 왕자 같은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누나를 보고, 남준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허락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누나가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남준은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싫어하고 자꾸 규칙을 벗어나려고 하는 남준은 이건우 선생님에게서

다시 음악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음끼리의 충돌과 부조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쉰베르크의

음악을 듣게된 남준은 쉰베르크를 연구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방향을 깨닫게 됩니다. 

홍콩에서의 유학생활과 6.25전쟁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가서 도쿄대학에 들어갑니다.

쉰베르크의 고향인 독일에서 공부를 하면서 존 게이지를 만나, 영향을 받게 되었고, 플럭서스

그룹에 들어가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그는 동양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구보타 시케코와의 사랑이야기도 감동적이였답니다.

 

 

 텔레비전 기술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 전세계인이 하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술의 고정관념을 깬 전위 예술의 선구자이며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은 비디오 예술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뇌졸증으로 쓰러져 있었을때에도

그의 작품활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지금 그분을 만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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