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인생을 결정함에 있어 '의미 있는 타인'의 영향력이 필요하다는 '롤모델'의 교육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모방심리를 포착해서 책으로 엮어놓았다고 합니다. 롤모델 시리즈를 보면서 그분들을 따라한다고 해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세계속의 한국인 그들의 모습에서 멋진 한국의 미래를 보게 될테니까요.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안될것 같다'는 말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다'라는 말을 더 해주고, 칭찬의 한마디가 꿈을 향한 아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게 될테니까요...^^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는 제목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의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롤모델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한번 되기도 힘든 자리인데 임기 5년을 마치고 연임에 성공하게 되셨고, 도덕적, 윤리적 실행력이 뛰어나시고, 젊은 세대에게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안겨주신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걸어오신 길을 돌아봅니다.

공부라는 놈을 믿고 마음을 줘라, 영어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꿈도 물을 줘야 자란다를 보면서 머리는 천재가 아니여도 요약정리에는 천재였다는 부분에서 우리 아들녀석 꼭 이 부분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는 그런데로 하는 녀석이 정리는 왜 그모양인지...ㅠㅠ 시골 소년이 비밀스럽게 간직했던 외교관의 꿈이 어떻게 그의 인생을 이끌어 왔는지 알게 해 주고, 꿈이 있고, 없고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롤모델이 되기까지에서 그에게도 멘토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그가 인도로 발령을 받아서 노신영 총영사를 만났고, 그분 덕분에 외교관의 기본기를 빨리 익혔다고 합니다. 초고속 승진도 했지만, 그에게 행복했던 순간만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2001년 2월  아래 직원의 실수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떠나야 했고, 외교가를 떠나 다른 일을 찾으려고 까지 했던 그가 멘토의 말을 듣고, 외교 안보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을때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낮은 직급이였지만 다시 외교의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의 사진을 보면 푸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저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만 하는 일벌레처럼 보이기도 하니까요. 2011년 인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으로 창의력을 키워나가기 바랍니다. 가슴에 대의와 비전을 품고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기 바랍니다. 매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문을 제기해 보는 비판의식을 갖기 바랍니다. 라는 조언은 다시한번 더 읽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이지만 이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멋진 롤모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