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여름이야기 - 하늘이 내린 지구의 정원 순천만에서 펼쳐지는 자연생태 이야기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2
신응섭 글.사진 / 여우별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여름이 되었습니다. 갯벌에서 사는 많은 생물들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요.

여름휴가때 순천을 여행하기도 했지만 순천만을 가지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답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것 같아서 가지 않았었거든요. 아이들과 친정엄마까지 함께여서 더더욱.

순천만에서 갯벌에 몸을 던져가며 사진을 남겨주신 자연생태 사진작가이자 초등학교 교과서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응섭님이 너무나 부럽기만 합니다.

순천만에서 살고 있는 많은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순천만 여름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순천만은 봄이 찾아오고, 흑두루미는 고향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하늘이 내린 자연의 정원 순천만의 봄이 찾아오면 웅크리고 있던 생명들이 흙을 박차고 나오고,

여름이 찾아오면서,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는 수많은 생물들이 활개를

치면서 축제를 벌이게 됩니다. 사진으로 보는 생물들의 모습은 실제로 살아 숨쉬는

지금도 바로 옆에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고 있는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네요.

 

 

 

짱뚱어 두마리가 있습니다. 짱아와 짱순이는 수영을 즐기고, 새끼 무당게를 입에 물기도 하고,

농게의 집게발이 짱아의 목을 누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사는 생물들이 살아가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이야기 하듯 쓰여져 있는 내용들은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할것 같네요.

 

장마가 찾아온 순천만의 갯벌은 커다란 낙지가 나타나서 갯벌 생물들을 닥치는데로

잡아먹어버립니다. 짱돌이네도 칠칠이네도 보이지 않습니다. 수호천은 공포에 휩싸이고,

낙지마왕을 두려워하는 갯벌 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짱아는 낙지마왕과

마주치게 됩니다. 갯벌 생물들이 모두 낙지마왕에게 달려들고, 순천만은 평화로워졌습니다.

 

 

갯벌 생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드넓은 순천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예요.

겨울이 되면 사시 흑두루미가 찾아오겠지요.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손꼽힐 만큼 갯벌의

자연 생태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밭이 있는 곳,

우리나라 연안 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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