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합네까?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7
홍종의 지음, 윤민경 그림 / 효리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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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 너무도 쉽게 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 땅인데도 갈 수가 없는 땅, 바로 옆에서 눈으로

보이는데도 갈 수 없는 그런 땅이 있지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내 주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상상이 가지 않지만, 책으로 만나보는 통일된 나라에서 살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통일이 된지 1년이 지났어요. 통일교류부에서 친척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은비네

가족에게 새로운 친척이 생겼습니다. '왜 통일이 되어서 이 난리야. 그냥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되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미 통일이 되어서 만나게 된 친척을 어쩌겠어요.

은비네 가계도는 참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북한할머니, 남한할머니가 계셨고, 65세가 되신

북한의 아들은 11살 먹은 은비에게 큰 아빠가 되는것이지요. 그리고, 큰아빠의 아들의 아들

해동이는 은비와 나이가 같은 11살이랍니다. 은비가 고모가 되는것입니다. 해동이가

은비네 학교로 전학을 오는것이 은비는 싫습니다. 해동이가 전학와서 아이들에게

'내가 이상합네까?' 했던것이 유행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해동이를 모른척했던 은비였지만, 비밀이 될 수는 없었답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해동이와 은비네 가족은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해동이의 꿈이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대통령이 된다면 통일대통령이 되는것입니다.

 

 

통일이 되어 휴전선이 사라진 우리나라를 상상해 보세요. 자유롭게 왕래하고, 이산가족은

없어지고, 상부상조해가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어린시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작가가 16년전에 첫 번째 통일이야기를 썼고, 지금

'내가 이상합네까?'를 두 번째로 썼다고 합니다. 다시 16년 뒤에 세 번째 통일이야기가

나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 전에 통일이 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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