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사춘기
김영훈 지음, 이영애 감수 / 시드페이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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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이 된 큰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사춘기 증상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얼굴에는 여드름이 쫘~악 화려한 날개를 펼치고, 엄마보다도 더 커버린 아이. 자라는 모습은 참 예쁜데...^^ 목소리도 변하고 있고, 털도 나기 시작하나 보다. 중요부위도 변화가 일어나고 가끔 반항을 들어내기도 하고, 내가 어렸을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가장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인 사춘기를 안정적으로 보내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끔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다.

가르치려들기보다 아이와 친해지려는 마음을 갖고, 10대는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와 동행하며 격력하는 마음으로 도와주어야 할 것이고, 아이가 어떻게 코그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가 진정으로 믿어주면 아이도 사춘기를 현명하게 잘 보낼것이다.

 

빨리 찾아온 사춘기, 아이는 혼란스럽다. '사춘기의 뇌'가 아이를 지배한다. 아들과 딸의 사춘기는 다르다, 사춘기, 그래도 공부는 계속된다. 마음높이를 맞춘 소통이 필요하다. 사춘기 문제행동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 6가지로 나누어진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조언을 끝까지 잘 읽고,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사춘기 문제행동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에서는 아이들의 예를 들어서 이야기처럼 되어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 중에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고 대들어요'라는 부분을 읽고 나니 내 아이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큰 아이가 엄마가 말하면 그것을 꼬투리 잡아서 말대꾸를 할때가 많아지고 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때가 있었다. 가끔 그 자리에서 아이와 대립되기도 했지만,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지난뒤 아이와 다시 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할것 가고, 자기중심적인 해석이 아닌 다른 사람 입장을 이해하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울려면 도를 닦아야 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다. 그래 하나, 둘, 셋 숫자를 세고, 나도 화를 내기 보다 아이와 대화로써 풀어가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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