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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ㅣ 높새바람 27
정승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11월
평점 :
일곱가지 단편을 읽으면서 짧은 글이지만 마음에 아련함을 남기는
그런 동화였던것 같습니다. 슬프면서도 슬프지 않았던 그런 동화
옛날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나무와 슬리퍼 할아버지는 봄방학을 하면서 나무네 반에서는 숙제로
신문을 모아오는 것이였습니다. 나무네 집은 신문을 안보기 때문에
동네 신문통에 꽂혀있는 정보신문과 폐지를 모으기로 했지만, 일찍
갔는데도 신문은 없었습니다. 슬리퍼를 신은 할아버지께서 모두 수거(?)해
가셨거든요...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가까워졌고, 할아버지의 사정을 듣게
됩니다. 돼지저금통에 있는 돈으로 파란 양말을 할아버지 집 대문 손잡이에
걸어두고 오는 나무...^^ 아이의 뒷모습이 그려지는것 같았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는 아빠와 엄마가 돌아가시고 부동산을 하시는
할아버지집에서 지내게 된 현우는 매일 매일 그리는것이 지도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황만복이여서 만복 복덕방 입니다. 그 동네에 대길
복덕방이 있습니다. 라이벌(?) 관계라고 해야하나...^^
대길 복덕방에 손자 광모와 만복 복덕방 손자인 현우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광모는 현우의 지도를 보면서 자기것도 만들어 달라고
비밀아지트를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현우의 지도는 그냥 지도가 아니였습니다.
현우는 광모를 위해서 지도를 만들어 주고, 아이들은 비밀아지트를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별이 반짝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내 인생, 장수하늘소에게 말 걸기, 소금기둥, 우리는 섬에서 살아,
일곱 살짜리 우리 형을 읽어보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슬픔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