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의 유명한 문학상인 서점대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이라는 말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그 전부터 온다 리쿠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긴 하였지만 읽어보지는 않은 작가이기에 다소 우려도 있었으나, 서점대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할 정도면 작품성 등의 측면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지, 말 그대로 ‘믿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 책에는 여러 명의 인물들이 나온다. 한 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이 모든 인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이 인물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들이 참여하는 콩쿨이 주인공이고 음악이 주인공임을 느끼게 된다. 음악과 콩쿨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슬픔, 좌절, 고뇌, 환희 등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맛깔난 재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클래식 음악을 지면을 통해서 들었다(읽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오랜 만에 정말 좋은 작품을 읽었다는 기쁨과 뿌듯함도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