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가공범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2025-07-27 히가시노 센세의 신작. 정통 수사물로 특수 설정이나 억지스러운 트릭 없은 형사 수사물의 진수를 보여줌. 꼬여있는 실타래를 푸는 느낌이어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몰입도가 높아서 재미있게 읽었음.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어울리는 작품이었음.

[100자평] 할머니의 야구공

할머니의 야구공
전리오 지음 / 초봄책방 / 2024년 5월

20250625 한국형 야구 역사 소설. 한국의 근현대사를 야구라는 소재로 풀어낸 수작으로 스토리에 흡인력이 있었고 재미있었음.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역사적 고증도 훌륭해서 작가가 공들여 쓴 소설임을 느낄 수 있었음. 과한 설정이 약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리얼했고 결말도 깔끔하고 감성적이었음. 숨어있는 수작임.

[100자평] 너의 모든 공이 좋아!

너의 모든 공이 좋아! ㅣ 도넛문고 12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5년 4월

20250606 본격 야구 청춘 소설. 표지와 제목만큼 멋진 내용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임.은근히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재미있게 읽었고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해봄. 고뇌하는 청춘들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야구팬으로서 이런 소설이 많았으면 함.

[100자평] 시소게임

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20250423 부부관계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단편집. 각양각색의 메리지 스릴러를 모아 놓으니 마치 밸런스가 좋은 한 개의 작품 같았음. 자극적인 소재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재미있었고 플롯도 대체적으로 깔끔했음. 한수옥, 한새마 작가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100자평] 엄마, 시체를 부탁해

엄마, 시체를 부탁해
한새마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한국형 도메스틱 스릴러 단편집. SF부터 일상물까지 다양한 소재의 단편들인데 소재와 상관없이 중간부터 스릴러로 바뀌는 묘한 긴장감이 일품이었음. 작가 특유의 담담한 문체가 내용과 잘 어울렸고, 반전도 신선하고 좋았음. 표제작이 가장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