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도구
폴 트립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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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라는 주제로 꽤 많은 책들이 나온 것 같다. ‘part1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다.’ 맞다. 우리 인생은 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기만 하지 않는다. 때로는 몰아치는 폭풍우와 비바람, 때로는 쪄죽을 것 같은 태양 빛, 건조하고 메마른 땅 같은 삶도 우리의 삶이다. 저자는 고난은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다만 나에게 닥쳐온 고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핵심은 ‘Part2 모든 고난에는 영적싸움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네이밍(naming)을 하는 작업이 되면, 그 다음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고난의 시간 속에서 자신이 느끼는 분노, 두려움, 시기심 등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하나님과 멀어지고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특별히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를 질문과 적용등을 통하여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당장 고난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바꿔줄 수 있다. 고난 자체보다 그로 인하여 다른 사람을 시기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것을 간파하는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고난을 바라보는 관점에 저자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똑같은 상황, 고난을 겪게 되어도, 관점에 따라 다른 반응 그리고 다른 결과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고난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고, 다른 이에게는 더욱 깊고 성숙한 믿음을 지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의 영향력이다. 폴 트립은 고난을 겪으며, 원망하다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그 가운데 고난의 의미와 하나님을 묵상하며 다른 이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책을 썼으니 그에게는 고난이 유익이 되었다. 특히, 다른 관점의 영역에서 궁금해하는 의심판단하는 의심을 구별하고 있다. 고난의 상황 앞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의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정죄 받을 행동이 아니라고 우리를 안심시킨다. 나의 눈을 사로잡는 부분은 믿음의 갈등을 날마다 고백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묻는 것은 죄가 아니다. 오히려 그분을 제대로 믿기 위한 과정이다. 아무런 대화가 없는 것이 더 큰 불신앙임을 생각해봐야 한다.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는 다 잊어버린 채로, 하나님을 향한 분노를 폭발시키는, 왜곡하여 보는 것을 주의하라. 폴 트립은 계속 반복해서 주장한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이 우리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다.’라고 말이다. 고난 가운데 있는 이의 마음을 살피지도 않은 채, 하나님의 위로, 함께하심, 뜻이 있을 거야! 라고 외치는 메시지는 마음을 더 아프게 하거나, 절망에 빠뜨리게 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Part3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위로하신다는 메시지는 자신의 마음에 어떤 감정이 둥지를 틀고 있는지 정확하게 볼 때, 왜곡되어진 관점을 바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 때서야 하나님의 위로하심, 함께하심, 고난의 목적의 메시지는 제대로 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나만 미워하신다고 느껴질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하셨나고 원망이 될 때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볼 수 있길.. 아니 미리 예방접종을 맞듯이 어려움이 닥쳐올 때, 그 때 읽었던 이 책을 떠올리며 꺼낼 볼 수 있도록 미리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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