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올여름처럼 애가 타게 하고 싶었다. 죽을 것 같겠지만 미칠 듯이 짜증나겠지만 그럼에도 견뎌달라고, 나와 같아달라고, 여름밤 다정했던 당신이 여름낮에도, 여름이 지나도 다정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