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를 오물거리며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하고 안도했다. ‘8월에는 동대문에 옷을 사러 가야지. 화장은 언니에게 배우고, 아르바이트는 반드시 집 밖에서 하는 걸로 해야겠다. 도 다음엔 레가 오는 것처럼 여름이 끝난 후 반드시가을이 올 것 같았지만, 계절은 느릿느릿 지나가고, 우리의청춘은 너무 환해서 창백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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